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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묵직한 중원 리더 한석종 "수원 오길 참 잘했다,올해는 우승+베스트일레븐 도전!"[인터뷰]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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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683846


한석종의 최종 선택은 수원이었다. 그는 "이경수 수석코치님이 제 대학시절 은사다. 그래서 '이경수 코치가 박건하 감독과 함께 수원을 간다는 걸 알고 결정한 것 아니냐'고 하신 분들이 있는데 전혀 몰랐다. 당시 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 수원은 예전부터 오고 싶었던 팀이었고, 구단이 제시한 조건도 좋았다. 수원 분위기가 좋지 않아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잘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석종은 수원 입단 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첫 훈련 때 받은 느낌을 5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황홀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군대에 갓 전역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았다.(웃음) 지금도 일기장에 쓴다. '그때 그 마음 잊지 말자'고. 운동하기에 너무도 좋은 환경이 조성돼있다. 직접 와 보니 왜 수원 선수들이 수원이란 자부심을 안고 뛰는 지 알 것 같았다.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게도 조금씩 수원 정신이 새겨지는 것 같다."


한석종은 평가절하된 선수 중 하나다. 상복도 없었다. 프로 7년 동안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올해는 트로피 하나 들고 싶다고 했다. "박건하 감독님께서 첫 미팅에서 '올해 목표는 우승'이라고 하셨다. 보스가 그렇게 얘기하는데 선수들도 따라야 한다. 개인적으로 우승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카타르에선 숨이 넘어갈 것 같이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축구를 했던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 영입이 없다는 우려가 있지만, 구단 사정도 있고, 특별히 영입이 없더라도 지금 스쿼드 나쁘지 않다.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다. 잘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미들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석종 김민우 고승범 김태환 박상혁 등이 이끄는 미드필드진은 수원의 최대강점으로 꼽힌다. 여름엔 '국대' 권창훈(프라이부르크)까지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한석종은 "동료들이 앞에서 많이 뛰어준다. 내 자리도 커버해줘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한번씩 내가 이야기하면 기분 안 나쁘게 그 말을 잘 들어준다. 경기를 할 수록 더 단단해지는 느낌이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승범은 앞서 본지와 인터뷰에서 "석종이 형이 뒤에 있으면 든든하다"고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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