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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삼성이 스포츠단에 크게 투자 안하는 진짜 이유

수원팬B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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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성이 스포츠단에 크게 투자 안하는 이유를 예전보다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졌다거나,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뀌고 나서 자금력이

줄어서라고 알고있음. 표면적으로 틀린말은 아님.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따로 있음.


삼성이 스포츠단에 투자 많이 했던 시기가 있었음. 공교롭게도 재드래곤이 실세로 떠오르

기 시작하고나서부터 투자를 줄였는데, 어쨌든 2010년대 초중반까지 삼성은 5대스포츠

단(축구, 야구, 남농, 여농, 남배)에 많은 투자를 했고, 전대미문의 KBO 정규시즌 5연패라는

기록을 세웠지. 신치용 시절 남배는 독주 그 자체였고... 축구단도 우승을 못해서 그랬지

선수 영입이나 운영면에서는 항상 선두구단이였음... 

이 얘기를 왜하냐면 삼성이 스포츠단에 크게 투자를 안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기 때문.

삼성은 예전부터 스포츠단 독주에 대한 반감을 가장 두려워했음. 너무 웃기지. 독주를

두려워하다니... 투자를 많이 하면 당연히 독주 할 수도 있고 그런건데 말이지...

실제 독주에 따른 삼성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삼성은 어느시점부터 투자

를 줄이기 시작했음... 누군가 재드래곤이 야구만 좋아해서 다른 스포츠단에 투자 안한다

는 소리를 하는데, X소리임. 근래 삼성 스포츠단 성적 보면 축구, 야구 할거없이 죄다 하위권

꼴찌 수준임. 야구단은 몇년째 PO 진출 못하고 있고, 축구단은 우승은 커녕 하위스플릿에서

놀고있고, 남농, 여농도 최근에 잠깐 준우승한거 빼고는 계속 PO 진출 실패하고있고, 남배는

.................. 생략할게. 

삼성이 야구단을 포함해서 스포츠단 전반에 투자를 안한다고 보는게 맞음.

삼성의 스포츠단 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드라마틱하게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것도 맞음.

자금력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고, 스포츠단 투자 당위성도 예전같지는 않더라도 

분명 있는 것도 사실임. 그리고 제일기획을 삼전과  따로 떼어놓고 보는경향이 있는데

제일기획의 최대주주가 삼성전자임. 

결국 삼성이 스포츠단에 투자해서 독주하거나 주목받는 딜레마 문제를 해결해야 예전처럼

큰 투자를 할 수있는건데,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다고 봄.


재드래곤의 삼성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임. 실제 삼성은 지나칠정도

기부나 사회적책임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있음.(CSR 하는거 갓성임)

스포츠단을 CSR과 연계한다면, 삼성 입장에서도 스포츠단 투자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명분이 

생김. 삼성 스포츠단이 잘나갈수록 CSR에 대한 기여도가 올라간다면 이 것만큼 좋은게없지.

그리고, 지역 연고제를 강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봄. 삼성 스포츠단이 잘나가면

삼성만 주목받는게 아니라, 해당 지역이 주목받으면 결국 독주에 따른 반감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함. 특정 기업만 주목받는 것보다 연고지가 주목받으면 반감도 상대적으로 덜하겠지. 

그래서 누군가는 삼성이 전라도, 강원도에 여배나 여축팀을 창단해서 지역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함.

K리그 - 수원(경기) / 프로야구 - 대구(경상) / 프로농구 - 서울 / 여자농구 - 용인(경기)

남자배구 - 대전(충청) / 여자배구 - 전라 / 여자축구 - 강원 ... 이런식으로.

그리고 투자 많이해서 우승하면 반감을 갖지 않는 풍토 역시 중요하다고 봄.

현대차도 최근 독주에 따른 문제 등으로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공교롭게도 남배

(현캐), 여배(현건)는꼴찌로 몰락했고, 남농(모비스) 역시 예전같지 않음. 야구단도 하위권에서 

놀고있고... 물론, 투자 많이해서 독주한다면 그 것에 따른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임.

하지만, 그 것이 무서워서 투자를 기피하는 것은 또다른 얘기임. 


아무튼, 정리하면 삼성이 스포츠단에 크게 투자 안하는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이관되고 나서 자금력이 떨어지고,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

이 떨어져서 스포츠단 예산이 축소된거지만, 

실질적으로는 스포츠단 투자와 독주에 따른 반감과 정치적인 이유가 크다.

이에 대한 해답은 재드래곤의 삼성이 중요시하는 CSR과 스포츠단 연계, 그리고 지역 연고제 

강화와 투자-독주에 대한 특정 기업과 구단을 향한 반감을 갖지 않는 풍토.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음.


극단적으로 삼성이 스포츠단을 매각할 수 있나?라고 묻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삼성이 스포츠단 투자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해답을 찾고, 투자를 늘

리는 것이 한국 프로스포츠계에는 이상적인 그림임. 누군가 삼성 같은 독보적인 국내 기업이 

스포츠단에 투자안한다면 그 것은 엄청난 낭비이자 피해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동의함.

재드래곤과 삼성의 고위 임원들은 더이상 스포츠단 투자에 따른 딜레마 문제를 질질끌

지말고, 해답을 찾아서 투자를 늘려야 함. 그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고, 한국 프로스

포츠 발전에 기여라고 생각함.


예전 디시 글




수원팬B_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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