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적자보는 프로스포츠에서 돈없어서 영입못한다는건 핑계다

모기업 지원금 줄어서 옛날처럼 거액 이적료 줘가며 영입하는건 힘들다는건 인정한다

근데 그렇다고 우리가 시민구단도 아니고 돈이 없어서 선수 영입을 못한다? 우리보다 운영비 더 적은 팀들도 잘만 하는데?

애초에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흑자보는 팀은 모기업이 없어서 팀 자체가 회사라 자생해야하는 키움뿐이고 적자보면서 운영하는게 이나라 프로스포츠의 현실인데 돈이 없어서 영입을 못한다는건 핑계지

작년에 이임생이 30억 빈다면서 클하나 경기장 임차료같은거 얘기했는데 우리가 좀더 나가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게 핑계가 될수는 없다는거야 임차료 내는게 우리뿐이냐고 꼴랑 30억이 없어서 골골댄다 이딴 소리할거면 진작에 해체했어야지

결국엔 돈이 없어서 못쓰는게 아니라 내부에서 정책이 내려온거지 돈 쓰지말라고

나는 여기까지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근데 뭐가 빡치냐면 그럴거면 프런트가 팀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고 팀을 운영할 의지를 보여야하는데 그게 안보이니까 빡치는거야 미래가 안보이잖아

진짜 자생으로 갈거면 키움을 벤치마킹해서 철저하게 수익내는 방향으로 가던가 아니면 라이온즈처럼 어느정도 투자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던가 해야할거 아냐

근데 이도저도 아니고 그냥 돈만 안쓰려고 하면 끝인가? 그게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좋을까?

그냥 1년 1년 넘기는걸로밖에 보이질 않으니 빡치는거지

똑같이 지원금 줄어서 성적 고꾸라진 라이온즈는 프런트들이 의지보이니까 돈 쓸데는 써서 선수도 영입하고 최소한의 운영 의지는 보이고 팬들한테 성의 표시는 하잖아

키움은 수익원 많이 만들고 스폰서 유치도 적극적으로 하고 선수 키워서 팔고 해서 버티고 있잖아

근데 도대체 우리 프런트는 뭔 생각으로 일하는걸까

대표이사야 어차피 좌천되서 내려오는 인간들이라 몇년 있다 퇴직금받고 나갈 놈들이니 그렇다고 쳐 그 밑에놈들은 도대체 뭔 생각으로 하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얼마전에 매북 기사보니까 걔네는 쓴만큼 성과나와서 몇백억 벌었다고 나오는데 이런거보면 느끼는게 없나?

프런트가 그렇게 돈에 민감하게 굴거면 투자를 해서 성적으로 증명해서 구단 가치 올리고 선수 팔고 그렇게 해서 돈을 벌 생각을 해야지 

없는 살림에 성과내고 하니까 오히려 돈안써도 되겠네? 이딴 쓰레기같은 마인드로 운영하려는게 뻔히 보이니까 차라리 프런트 때문에라도 올해 강등권까지 가거나 강등당하는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