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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터뷰] ‘ACL 8강 투혼’ 수원 김건희 “이대로 시즌 끝내기 싫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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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팀의 성적이 저조했기에 참고 경기에 나섰다. K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돌이 잦으며 상태가 더 심해졌다. 카타르에서 경기 전날까지 훈련은 했지만 이대로 경기에 나서면 다칠 것 같았다. 병원에 가서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었고 햄스트링 건 부분에 타박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번 대회 경기에 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김건희는 카타르에서 첫 경기만 명단에서 제외됐을 뿐 이후 모든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다. 그런데 유환모 팀 닥터께서 매일 오전, 오후, 저녁으로 마사지를 해주시는 등 회복에 공을 들여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간절한 마음에 진통제를 투여하기도 했다. 김건희는 “경기에 너무 나서고 싶었다. 이번 대회에 많은 선수들이 빠지면서 특히 중앙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고생하는 동료들을 위해서도 꼭 뛰고 싶었다. 솔직히 진통제는 선수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참고 4방을 맞았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자가 격리 기간이 해제되는 김건희는 벌써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난 것이 너무 아쉽다. 부상은 있었지만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었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시즌이 계속 이어진다면 좋은 성적이 나왔을 것”이라며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2주 격리가 끝나면 몸 상태가 많이 떨어질 것이다. 동계훈련을 통해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팀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결과를 내야 한다. 응원해주시는 팬들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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