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솔직히 진짜 대단한 점은

사실상 거의 모든 운이 수원에게는 불행한 상황이었음

1.5군, 벤치 맴버까지 보면 2군 수준으로 강행되는 빡빡한 대진

16강 까지는 VAR이 없어서 손해 봤으면 봤지 이득본 적이 없고

이번 8강에는 오히려 VAR 때문에 엄청 손해 보고

초반에 문어놈이 수원 상승 흐름 끊는 판정들까지

거기다가 승부차기에서는 쓸데없이 고베 애들이 너무 잘찼어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여기까지 온 건 미라클 오브 미라클임

오히려 내년 시즌 생각하면 이젠 좀 쉴 때가 됐어. 

이게 다 찰리팍의 깊은 뜻임. 이분은 그냥 신 중의 신이야...

퍼거슨이고 무리뉴고 와도 찰리팍만큼 못 했을거임.

내가 알던 2020의 찐따같던 수원이 맞냐?

찰리팍, 선수단 너무 사랑스럽고 고맙고 가슴이 웅장해진다.

담 시즌에 코로나 풀리면 목소리 보태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