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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는 우리 프론트가 평균 이상으로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安土泥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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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조나탄
2017 매튜
2018 사리치
2019 타가트
2020 헨리


k리그에서 용병영입을 잘 하는 팀들은 종종 있으며, 그 영입이 쏟아부은 돈과 크랙킹과 포텐이 맞아떨어져서 임팩트를 보여주는 경우 역시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팀도 용병 영입을 "5년연속"으로 잘하는팀은 수원밖에 없고, 

7년동안 산토스부터 이어져서 용병영입으로 득점왕을 3명이나 내놓은 팀도 수원밖에 없습니다. 


2017 매튜가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그 해에 사간토스의 김민우, 포항의 신화용을 영입한 해 입니다. 둘다 그 팀의 레전드 입니다.


우승팀과 대비하여 60%~70% 밖에 안되는 선수단 운영비용으로 우승컵도 두번이나 올렸고, 리그에선 준우승도 세번이나 했습니다. 우승팀의 90%까지 운영비용을 쓰는 팀보다 훨씬 더 합리적인 소비와 좋은 결과를 만들어 챔피언스리그에도 자주 출석 했습니다.


원석을 발견하여 메인스트림에 올려놓는 것을 잘 하는 만큼, 그것을 돈으로 치환하려면 어쩔 수 없이 계약기간중에 선수를 팔아야 하는 아쉬움이 필연적으로 따라붙게 됩니다. 그런데 시즌중에 팔아버리거나 차려진 밥상을 엎어버리는 판매는 정말 짜증나 미칠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골넣는 공무원이라 부르는 선수를 이적료 없이 fa로 내놓는 다거나, 리그 탑급 운영비를 지출해놓고 2부리그로 강등당한다거나, 선수들끼리 파가 갈려 팀웍 부족으로 강등플옵까지 다녀오거나, 좋은 선수를 비싸게 데려다놓고 쓸줄몰라 타팀에 임대보내어 매년 2~30억 이상의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는 타팀들을 보면, 그런 막장 꼬라지를 보여주지 않는 우리 프론트가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른 팀들은 투자자가 비용을 줄이거나, 지자체에서 세금배분을 줄여버리면, 그렇게 줄어든것을 핑계삼아 자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우리팀은 그 와중에서도 아둥바둥 살아남으며 최근 7년간 가장 효율적인 팀으로 남아있게 만들어주는 우리 프론트가 평균 이상으로 잘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현기차는 판매처와 국가를 다양화 하면서 유니폼이라는 광고판의 중요성을 알고 그제서야 투자금을 늘린 회사입니다. 결국 판매가 저조해지면 투자금도 언젠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투자금이 줄어든 매북팀이 과연 효율적인 축구팀 운영을 할 수 있을까요? 정말 강팀이라면 매수도 하지않고 투자금이 줄어도 살아남는걸 보여줘야 합니다.

삼성은 방앗간으로 시작하여 휴대폰과 반도체까지 사업의 다각화와 변화를 통해 지금까지 버텨낸 국내 최고의 기업입니다. 또한 노키아가 점령했던 휴대폰시장에 "신흥강호"의 이미지를 위해 유니폼광고의 중요성을 알고 전략적으로 첼씨의 유니폼에 삼성을 붙이기도 했던 기업입니다. 관광사업때문에 신라호텔이 우리의 가슴팍에 붙게될지, 제약 백신을 대량생산해내는 신흥강호의 이미지가 필요하여 바이오가 우리 가슴팍에 붙게될지, 아니면 예측하지 못할 또다른 사업으로 인하여 유니폼의 광고가 삼성에게 중요해질 날이 분명히 언젠가 올꺼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때까지 지금처럼 잘 버텨주시고 다른 팀들 처럼 막장테크 타지 않게, 그리고 칭찬할것은 칭찬할테니 여론너무 무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安土泥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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