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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숭실대 선수가 말하는 이경수 코치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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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955272&memberNo=1352526&vType=VERTICAL


- 강팀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전에 계셨던 이경수 감독님께서 팀에 대한 자부심이 크시고 카리스마가 있으십니다. 저희에게도 항상 잘하는 팀이다, 제일 위에 있는 팀이라고 말씀해주시며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십니다. 저도 갑자기 감독님이 다른 팀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쉽지만 더 좋은 기회고, 좋은 선택 하신 것 같아서 응원합니다. 코치님들께서도 저희를 잘 지원 해주십니다. 선수들도 단체 훈련 외적으로 개인 훈련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서로서로 안 보이는 경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팀이 시너지효과를 내는 게 아닐까 합니다.



- 숭실대학교는 어떤 경기 스타일을 갖고 있나요?
4-1-4-1 혹은 4-2-3-1 포메이션을 추구합니다. 밑에서부터 빌드업하는 편이고. 감독님께서 최대한 볼을 안 뺏기면서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는 플레이를 선호하십니다. 그래서 상대방보다 많이 뜁니다. 강팀이나 비슷한 실력의 팀을 만나더라도 내려서서 수비하기 보다는 전방압박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감독님께서도 경기 들어가기 전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많이 심어주십니다. 거의 전쟁 나간다고 표현 할 정도입니다. 성실하게 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세부적으로는 볼을 안 뺏기면서 효과적인 축구를 하는 팀입니다.



- 키 플레이어는 누구인가요?
다 말하고 싶지만 그건 제 욕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격에서는 강영웅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영웅이는 1학년 때부터 봤지만 골 결정력이 좋습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꼭 중요한 골을 영웅이가 넣어줍니다. 볼 관리나 연계도 좋은데 아무래도 득점을 올리는 공격수가 눈에 띄고 도움이 되다 보니 영웅이의 가장 큰 장점은 골을 잘 넣는 것입니다. 이름과 잘 어울립니다.


수비에서도 센터백의 2학년 박종현 선수와 왼쪽 풀백에 3학년 권민호 선수가 있습니다. 그 두 명은 특히 저와 오랫동안 발을 맞춰왔습니다. 아무래도 수비는 조직적인 게 크고, 감독님께서 훈련을 시키실 때도 끈끈하게 만드시는 편입니다. 함께 해온 만큼 서로 편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이 커졌습니다. 박종현 선수는 정말 돌파하기가 어려워 공격수들이 싫어하는 수비수입니다. 저도 가끔 신기합니다. 끈기와 투쟁심에 더해 공은 당연히 잘 찹니다.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수비의 축입니다. 권민호 선수는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많이 선호하는 친구라서 저희 학교랑 잘 맞습니다. 빌드업을 할 때 공을 돌리다가 민호한테 주면 왼쪽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민호는 수원 우선지명 받은 왼쪽풀백인데 내년에 콜업될지?)



- 마지막 한 마디
원래 감독님이셨던 이경수 감독님께서 저를 정말 잘 챙겨주시고 믿어주셨습니다. 제가 그만큼 보답은 잘 못 했지만, 계시는 동안 책임을 다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따로 이야기를 많이 한 편이긴 한데 ‘더 많이 할걸’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누군가 떠나보낸다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존경하는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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