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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작은 거인’ 박상혁 “내년은 내 축구인생이 걸린 한 해. 절박하게 뛰겠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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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luewings.kr/news/873419

Q. 프로입단 2년차를 보낸 소감은?

“프로에 와보니 스피드가 빠르고, 조금만 안일해도 경기장에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걸 실감했다. 항상 긴장하고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야 자기가 가진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는 걸 느꼈다.”


Q. 2020년 본인이 얻은 수확을 설명해달라.

“K리그에 입성했을 때는 막연히 나를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지난해까지는 벽을 느꼈다. 올해는 점차 출전기회를 얻으면서 템포를 쫓아갈 수 있었고, 심리적으로 적응했던 것 같다. 자신감이 붙으니까 욕심도 생겼던 시즌이었다. 7월4일 슈퍼매치에서 도움을 기록하고 7월25일 광주원정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으면서 나도 이제 프로선수구나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Q. 욕심이 생겼다고 하는데. 어떤 걸 더 보여주고 싶나?

“프로에 오기 전에는 공격포인트에 신경쓰기보다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다. 프로에서는 구체적인 기록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 골과 어시스트를 올리는데 욕심을 내야겠다고 생각한다. 보다 적극적이고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펼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록도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몇 골, 몇 어시스트를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기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서 잘하고 싶다.”


Q. 처음으로 AFC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남다를 것 같은데.

“나뿐 아니라 모두들 준비를 잘해왔다. 훈련분위기도 항상 진지했다. (양)상민이 형 말대로 우리는 여기에 장난치러 온 게 아니다. 수원삼성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온 것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뛰겠다.”


Q. 16강에 진출하려면 광저우전 승리가 필요하다.

“광저우와 첫 경기를 뛰어보니 K리그 때보다는 여유롭다는 느낌이었다. 리턴매치 때는 방심하지

않으면서도 그 여유를 어떻게 사용할 지를 고민해서 뛰겠다.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패스와 예리한 슛을 만들어 보고 싶다.”


Q. 수원 출신 선수 중에 롤모델을 꼽자면?

“아무래도 매탄고 선배인 권창훈 형을 꼽고 싶다. 고교생 시절 빅버드에서 볼보이를 하면서, 때로는 관중석에서 창훈이 형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1년, 1년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 지 깨닫게 해준 선배다.”


Q. 수원 팬들에게 내년 각오를 밝혀달라

“내년이면 나도 프로 3년차다. 더 이상 22세 이하 룰의 혜택을 받아 출전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어찌보면 내 축구인생이 걸린 한 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아직 팬들 사이에 깊이 뿌리를 박지는 못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만큼 절박하게 절실하게 뛰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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