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형들 중소기업 이런 요건이면 계속 다닐만 한지 조언좀 해줘 ..

한 5개월째 다니고 있는데 걍 간단하게 요약해볼겡

0. 졸업하자마자 대학 교수의 부탁? 소개? 알선? 으로 입사함

1. 연봉 별로 많지 않음

세금 떼고 200 겨우 받는 수준? + 그나마 점심값은 법카로 먹어서 식비 안들음

2. 업무강도 아직까지는 매우 낮음

간혹 스트레스 받는 업무, 다른 곳에서 자료가 늦거나 임박하게 넘어와서 짱나는 경우 빼면 아직까지는 쉬운 수준

3. 근데 업무 외적인 대표이사 잔심부름이 많음

회사 특성상 사무실 근무 직원이 몇 안되고, 그나마 젊은 남직원은 나밖에 없어서

 운전 : 업무상 돌아다니는 운전은 불만 하나도 없음, 근데 대표이사 개인적인 일에도 종종 사역됨

 잔심부름 : 머 구두 수선, 약국 갔다오기, 옷 수선 맡기기 같은?.... 솔직히 이정도는 그닥 빡치진 않음 업무시간 녹는 느낌이라 기타 등등 잔심부름 종종

4. 5개월간 야근 0회 무적권 칼퇴

- 여기서 적은 연봉 상쇄했다고 생각함

5. 전공분야랑 직결되지 않은 조금 다른 업무를 하는중. 일 하는거랑 배운거랑 겹치는 부분도 좀 있는데 대체로 다른 업무

출근이 8:30인데 뭐 예를들어 6:30까지 자택 앞으로 와서 병원 모시러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좀 있음 엄청 자주는 아니고

근데 병원이 사장님 아니고 사모님 병원임 십

근데 진료시간 길어지면 걍 차에서 농땡이치니까 그런대로 참을만했음 엄청 자주인건 아니라서.. 글고 사무실에 책임자 급 상사께서 그런 날은 꼭 아침에 일찍 나온 시간만큼 조기퇴근 시켜주심 3시든 4시든

근데 요즘 다른 직원한테 그런 이야기를 한다더라 퇴근하고 본인 약주 좀 하셨을 때 자기 안 모셔다드린다고 나한테 이야기 좀 해보라는 말을 했다함 ㅋㅋ

아 십 옛날사람이라 꼰대인건 아는데 왜 그런걸 자꾸 시키려고 하지 ??...

요약 :  지금까지 직장에 대체로 만족, 편함

장점 - 개칼퇴, 일찍 나가면 다른 분이 보상으로 조기퇴근도 시켜주심, 업무강도 낮음

단점 - 대표이사가 꼰대, 잔심부름 시킴, 이젠 퇴근하고 대리운전도 가끔이나마 하게생김, 직무 개발은 솔직히 미약한 수준

돈은 그렇게 많지 않아도 몸이 편하고 일이 편해서 좋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저런 꼰대 빔 맞을라니까 의문이 생겨서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 ..

아 참 그리고 당장 퇴사는 좀 애매한게 우선 코로나 때문에 재취업이 훨씬 어려워진거랑, 갖춘 스펙이 거의 없음. 그리고 내일채움공제 걸려있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