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리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고, 할 수 있다고 행동하면 될 것이다!"
수원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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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2년 K-리그 24라운드를 앞둔 수원 삼성 라커룸은 시끌벅적 했다. 선수들이 한 가운데 모였다. "우리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고, 할 수 있다고 행동하면 될 것이다!"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들의 출사표처럼 우렁찬 구호가 선수단 출입구 복도에 메아리 쳤다. 이들이 외친 것은 주장 곽희주(33·수원)가 써 온 '우리의 다짐'이라는 짧은 낭독문이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에 빠진 팀 성적에서 돌파구는 서로가 하나로 뭉치는 것 뿐이었다. 절치부심하던 곽희주가 펜을 잡았다. 서툰 솜씨지만 진심을 담았다.
제발 내일 이 간절한 마음으로 한발짝만 더 뛰어서
승리해주길 응원한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