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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울산전을 통해 보는 명장 주승진 - 1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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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들어가며

주승진 감독대행(이하 명장 주승진)이 감독역할을 맡아서 경기를 수행한게5경기 정도 되었나?이에 따른 데이터도 작성중이긴 한데 그건 나중에 이야기 해볼거고.


5경기쯤 했으면 대강 뭘하고 싶은지에 대해선 각이 나오거든.


선수기용 및 전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거고,

리그1위팀인 울산과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을 예시로 들어서 더더욱 간략히 이야기 해보려함.

(울산전 장면의 예시는 펨코 오란다님의 움짤을 보면서 이야기 할거임. 수블미에선 움짤 올리는게 잘 안되니 펨코에서 움짤을 보시길..)



2.출전명단과 기본전술

일단 기본전술은 4-1-4-1로 보임.

그리고 기존에 대비하여 변화된 점은


1)부진해 보이던 노동건이 아예 제외되고 양형모를 기용

2)나이 많고 실력 떨어지는 매탄 적통 라인인 이종성,김종우 기용 배제+한의권

3)수미자리에 이상민을 넣고 고승범을 한칸 위로 끌어올림

4)염기훈은 왼쪽 윙 붙박이

5)그동안 공격수로 자주 뛰던 한석희에게 오른쪽 윙 부여


추가할까 말까 고민한게 원톱 이야기 ㅋㅋㅋ 원톱의 경우 전술적으로 할얘기가 있으니 나중에 이야기 해보고..

이렇게 보니 변동된게 꽤나 많아 보이네.


4-1-4-1로의 회귀는 말이야..

세오가 초기에 밀다가16년 개판 해놓고3백 전환전까지 쓰던 전술임.

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권창훈이 엄청 성장을 해서 산토스의 롤까지 침범하던 시기에 사용하던 전술임.


포메이션상만 그렇다는거지..

그럼 실제 사용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지.울산전 경기 장면을 보면서 하나둘씩 이야길 해봅시다.ㅎㅎ



3.울산전 전반


최대한 시간 순서대로 적을거임.글1개당 움짤10까지더라고 엄선해야 함 ㅋㅋ




시작하자마자 원톱의 활발한 압박,경기내내 꾸준히 압박하려고 노력함.

개인적으로 크르피치는 스테보의 다운그레이드형이라고 보는데 보다시피 성실하게 뛰는 모습이 좋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장면은 원톱이 상대 두명의 센터백과 키퍼까지 모두 압박을 해줘야 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음.측면에선 아무도 도와주지 않음.


상혁이는 김기희랑 충돌이 있었는데 결국 아웃됨.

최근 우리팀에서 가장 폼 좋은 선수라 나가는게 아쉬움.패킹이라든지 에너지레벨에서 현재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는 고승범 정도 뿐이니깐.


경기 초반 헨리가 주니오의 슛 블록킹을 함.

일단 주승진 감독은3백에서4백으로 전환이 되었는데 이는 센터백이3명에서2명으로 줄었다는 뜻임.그만큼 수비활동 범위가 넓어야 함.


헨리는 튀어나가는 성향이 있기에 일장일단이 있다고 보는데 현재는 튀어나가도 거의 대부분 처리를 해주니 문제가 발생되진 않음.다만,에드가한테 실점하는 것 처럼 튀어나가서 클리어링을 미스하면 크나큰 위기가 오는거지.


이는 커버를 해주는 수비수의 순발력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민상기…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이게 최선인지 아닌지도 아리까리한 상황임.




그리고 수원의 수비 구조상 우리의 왼측면의 수비는 부족해.이는 바로 염기훈이 있기 때문임. 

수비가담력이 현저히 떨어짐.보면 불투이스가 왼측면에서 자신의 오른쪽 방향으로 크게 전개를 하는데 원래 수원의 수비패턴과 밸런스였다면 염기훈은 김태환과 이청용을 모두 커버하는 위치까지 더 내려와서 수비가담을 했어야 하나,,기동성이 없다.

그리하여 민우가 다급하게 내려갔으나 이미 크로스는 올라갔고…그럼 어떻게?


헨리가 알아서 처리할 수 밖에.ㅇㅇ


여튼3백에서4백으로 전환하며 헨리의 수비부담이 더 커졌다는 것을 이야기 해보고 싶음.

수원의 수비는 헨리이고,헨리가 수원의 수비이다.





염기훈의 저런 모습은 실망스러움.

회복력이 떨어지고 몸상태가 안좋아지는건 알겠는데 저런 장면이 나오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감.집중력이 떨어지는거고 게으른 모습을 보이는거거든.그래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리그인데 저런 모습을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함.


김태환의 첫 경고는 패스,박상혁의 슛팅 이후 교체도 패스




상대 드리블 돌파에 이은 장호익이 처참하게 제쳐지는 것을 이야기 해보고 싶은게 아니라 윙에 선 선수가 어떤식으로 수비가담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이 영상을 선택했음.그리고 이는 임상협이 윙으로 나올때나 염기훈이 윙에 있을때나 모두 마찬가지로 해당이 됨.물론 광주전 후반에 출전한 김태환이 이자리에 섰을때도 마찬가지였음.


오른쪽 윙인 한석희는 상대가 갖고 있는 볼이 중앙선 근처일때는 사이드 라인이 아니라 중앙 안쪽에서 수비를 해줘.상대가 갖고 있는 볼이 사이드쪽에서 파이널서드에 들어갔을때는 측면으로 내려서서 수비를 도와줌.이런식으로 상대의 측면 공격을 무효화 하려는 노력이 주승진 체제에서 보임.




이 장면도 마찬가지임.장호익이 벗겨지는걸 보여주려는게 아니라 한석희의 움직임에서 안쪽에 들어와 있다가 윙을 견제하기 위해 측면으로 빠지는 수비패턴을 보여주고 있어.그러면서 상대 윙을 끝까지 따라가서 붙어주지.


물론 두 장면 다 장호익이 좀 더 수비력이 좋았다면 싶지만..특히 순발력 ㅋㅋㅋ


그렇다면 윙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적인 부담도 크다고 보여진다는 것.그리고 중앙에 있다가 측면으로 순간적으로 가야 하는 모습이 나와야 하기에 기동성이 굉장히 중요시 될 수 밖에 없음.


여기서 염기훈 딜레마가 발생하는거임.

수비적인 밸런스를 두고 볼 때 염기훈의 왼쪽 윙은 합리적이지가 않음.젊고 좀 더 생생한 임상협,명준재,한의권이 수비적인 역할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테고 이는 팀 밸런스적으로도 더 낫다 보이거든.

그렇다고 상대가 약팀일때만 염기훈을 쓰는것도 아니고,,,명장 주승진의 마음을 어찌 한낱 중생인 내가 알리오..




앞장면이 잘 기억 안나는데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림.이는 일시적으로 오른쪽으로 갔던거고 대구전에서 상대가 한명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신창무 한명 돌파못하던 염기훈을 생각해볼땐 오른쪽 윙은 더더욱 아니라 생각.




이게 아마도 셋피스 중 유일하게 위협적이었을거야.참 안타까운게 염기훈은 자타가 공인하는 왼발 스페셜 리스트이지만 올시즌은 그러지 못해.약팀인 수원이 보여줄 수 있는 공격루트 중 아주 큰 기회는 셋피스일텐데 일단 킥이 나쁘니 공격창출이 안되거든.좀 더 박상혁쪽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고승범이 연습을 통해 실력을 늘린 것 처럼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생각함.





키퍼의 킥을 원톱이 헤딩으로 돌려놓고 윙이 측면 뒷공간을 침투함.그동안 수원의 공격에서 잘 나오지 않은 패턴인데 이게 명장 주승진의 패턴이라고 하기보단 어쩌다 한번 나온 발맞춤이지 않았나 싶어.그래도 이 장면에서 이야기 해보고 싶은건 원톱의 공중볼 경합이 꽤나 필요하다. 


현재 명장 주승진 전술체계는 공격보다 수비 우선시 되어 있는 상황에서 원톱은 외롭고 볼과 원톱이 멀다보니 롱패스로 날라가는 상황이 자주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해봄.





일단 김민우가 자신보다 빠른 김태환을 성실히 막는게 보이고

이 장면을 선택한 이유는 앞서 한석희 이야기 했었는데 반대편은 어떤식으로 수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길 하고싶거든.


하프스페이스를 침투할 수 있는 선수를 이상민이 일단 견제해주고 이 선수가 사이드로 빠져나갈 때 원래 공간을 채워줘야 하는 염기훈이 막는게 아니라 박상혁이 커버하는 상황이 발생함.

다행히 이청용이 사이드를 따라서 빠르게 움직이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염기훈은 이청용을 견제하면서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수비를 하고 있긴 한데..

이러한 모습이 팀에게 주는 영향은,,


일단 박상혁은 넓은 커버를 해야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테고

김민우야 자기 선수 따라붙긴 했는데 민상기와 헨리사이를 봐야 한다는거야.

민상기는 김민우의 뒷공간을 파고들 선수에 대해 대비를 해야하기에 김민우 뒤쪽에 대해 대비를 하게 되고 헨리와의 거리가 멀어져서 위험할 수 있는 하프스페이스를 내줄 수도 있다는 점.







이 장면도 거의 마찬가지야.

이청용이 중앙에서 볼을 잡고 체크를 했다 생각했는데 염기훈의 압박 위치는 애매했고 김태환한테 볼이 연결된 순간 쫓아가면서 견제 조차 할 수가 없어.

민상기는 마찬가지로 김민우 뒤쪽 신경 쓸 수 밖에 없고,헨리와 민상기 공간이 벌어지면서 항상 내줄 수 밖에 없는거지.다행히 중앙지역은 승범,상민이 활동량으로 메우는거고.





역시 마찬가지.믿는건 중앙의 홀로 있는 헨리 ㅋㅋㅋ


정리를 하자면 우리 오른쪽 수비의 경우1대1에서 뚫리는 경우 발생되는 위험 위주로 존재하지만 왼쪽 수비의 경우는 선수의 특성상 구조적으로 상대의 조직력에 의해 뚫리는 위험까지도 생각을 해줘야 함.




안토니스가 들어오자마자 롱패스로 기회를 창출함.자주 이야기 했던게 안토니스는 전방 롱패스 성애자임.성공률이 썩 좋지 않고 럭비킥커 같이 차지만 양발로 계속 시도를 하는 선수야.


염기훈이 헤딩경합 해준 상황에서 우리 수비숫자 봐봐 ㅎㅎ 우리팀이 어디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지 알 수가 있어.왜 박스안 침투를 못하냐는 팬들도 있겠지만 봐봐.수비에 중점을 두다보니 우리가 뛰어가야 할 거리가 엄청 멀어.이와중에 한석희가 성실하게 쫓아간거지.ㅇㅇ 이 상황에서 크르피치가 먼거리를 사이드로 돌아들어가면서 찬스를 만드려고 노력하는거야.


이제 원톱에 대해서 좀 이야길 해보고 싶은데

명장 주승진도 원톱에 대해서 바라는 역할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주 역할은 중앙에서 제로톱처럼 서서 전환 및 전개해주는걸 원하는 것 같아.움짤은 따로 없지만 크르피치가 골대를 보고 서 있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아.대부분 등지고 볼을 잡아서 미들에게 내주거나 반대 전환하는 것만 있어.소위 말해 공격수인데 페이스업을 하지 못하는 거지.


그런데 주 역할인 전개/연계 말고도 헤딩도 해줘야 하고 역습때 볼 받아주고 지켜주거나 측면으로 돌아나가서 뛰어가야 하고,수비도 열심히 해줘야 해 ㅋㅋㅋㅋ 너무 역할이 많아.쉽지 않은 자리라 봐.

그리하여 타가트는 배제당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왜?타가트는 일정부분 특출난 선수이지 다재다능하고 만능의 선수는 아니거든.개인적으론70억으로 팔려다가30억은 커녕10억에도 팔지 못하는 상황이 명장 주승진 휘하에서 나올 가능성 높다고 생각해.

제리치랑 맞트레이드하면 딱일 듯 한데 제리치는 시즌아웃이라며..


이러한 면에서 김건희가 원톱에서 배제된 상황이고 윙으로만 출전하는 현실이 좀 이해가 안감.명장 주승진께서 건희 상주 시절 모습을 만들어준다면 더 최적일텐데 말이지.


이후 석희가VAR로PK만들뻔 한건 다들 알 테니 움짤은 생략하고 ㅎㅎ

일단 공격시도가 있어야 골을 넣을 수 있는건데 석희는 시도라도 한다.다이버 기질이 있긴 하나 걸린거가 맞긴 한데 김용우,김종혁,주심이던 김희곤의 경우는 이런파울을 그냥 넘어가는 성향이기에 안줄거라 생각했음.


이상민은 거친태클로 경고 받는거 패스


전반에서 보이는 장면은 이정도에서 마무리 ㅎㅎ

잘 준비했다는 경기에서 보이는 장면이 이정도..ㅎㅎ

글이 길어져서 나눠서 써봐야 할 듯해.후반은 좀 더 짧게 쓰도록 노력할께.


끝.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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