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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임생 감독님이 좋았던 이유

블루윙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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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관련 내용을 쓰는 것이 오늘 성남전을 지고 난 후라 그런지 제 자신이 더 추해보이네요. 그래도 한 번 이임생 감독님에 대한 제 생각을 수원 서포터즈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수원의 축구 뿐 아니라 K리그를 2019시즌부터 보기 시작한 국축 신입입니다. 수원이라는 팀에 끌린 이유는 어떤 경기이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서포터즈 덕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임생 감독님은 제가 수원의 팬이 되고 나서의 첫 번째 감독님이었죠. 작년 개막전을 울산에서 했을 때, 저는 울산에 내려가 첫 K리그 직관을 했고 감독님은 압박 라인을 통해 K리그의 강호인 울산을 쩔쩔매개 했습니다. 이 때 저는 해외축구에 비해 국내축구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바로 버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 이임생 감독님은 대량실점을 통해 수비적인 전술로 바꾸셨습니다.

  두 번째 충격은 2020시즌 대구 대 수원 경기였습니다. 대구와의 경기의 중원은 수원이 지배를 했고 그 공은 온전히 이임생 감독님의 맞춤 전술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처럼 이임생 감독님은 상대편의 전술을 공부하여 상대편 맞춤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보였습니다.

  제가 수원의 팬이 된지 1년하고 이제 반이 되었기 때문에 프런트 관련 얘기를 하는 것이 우스워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임생 감독님이 부진했던 이유는 프런트를 배재하고 보긴 어렵습니다. 세오타임에 이어서 임생타임이라는 말이 이어서 생길 정도로 수원 선수들은 후반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동기 부여를 충분히 시키지 못한 감독님의 잘못도 있지만 현재 수원의 스쿼드의 현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스쿼드의 보완점를 고치는 역할은 프런트가 하는 것이구요.

  수블미에서 이임생 감독님이 평판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는 저 또한 계속해서 게시물에서 봤기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임생 감독님의 평가가 조금만이라도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줄 요약:

1. 이임생 감독님은 생각보다 좋은 감독이었다고 생각함

2. 수원의 부진은 감독의 역량만으로 판단하기에는 프런트가 구렸다

3. 임생 감독님 편히 쉬세요 ㅠㅠ

블루윙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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