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우리 팀 3 4 1 2가 정답 아닐까

염기훈의왼발
125 3
우리 팀의 가장 큰 문제가 뭘까 생각해봤어
근데 조나탄이 너무 안 터진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 이건 조나탄 까는 얘기가 아니야
조나탄이 우리 리그 탑 수준의 스코어러라는 건 잘 알잖아
말라가에서도 골 엄청 넣었고
조나탄이 터져야 우리 팀도 올라가고 안 터지면 같이 내려간단 말이야
그런데 조나탄도 이제 상대팀에서 엄청 연구했을거란 말이야
조나탄은 원래 대구에서부터 난사형 스트라이커였잖아
많이 때리고 많이 넣는 스타일이라는 거지
데이터로 뽑아보면 명확할 것 같은데 리그에서 조나탄에게 위험지역에서 패스가 몇 번이나 갔는지 생각해 보면 기억나는 장면이 많지 않아
조나탄에게 가는 패스 자체가 거의 차단되고 있다는 거지
이 책임은 좌우 윙어와 두 중앙미드필더가 가장 크겠지만
오른쪽 윙어는 원래 뭐 없었고
중미 두명은 자기 앞가림하기도 바쁘고
염주장은 지원 없이 혼자 어떻게 해보려다가 방전되는 게 지금 상황이잖아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나는건 우리 팀 중미 자원들이야
343 전술에서 뛰는 모든 포지션이 다 그렇지반 특히 중미 두명은 수비력과 공격지원 활동량까지 모두 받쳐줘야 하는데 우리팀 중미가 그런 올라운더 완전체가 없어
수비가 좋으면 공격이 약하거나 공격이 좋으면 수비가 약하거나 이런 식이라
중미 두명으로 게임을 꾸려가기에 능력 부족이 두드러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만약 쓰리톱 대신 투톱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면 공격형 미드필더 한 명은 조나탄을 지원하고 볼을 배급하는데 주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패스를 중시하면 다미르, 침투를 중시하면 산토스를 쓸 수 있고 김종우도 중미 자리보다는 공미 자리를 주는게 낫지 않나 싶어
그러면 그 뒤에 중미 두 명은 수비적인 성향을 띄는 선수 두 명을 세워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
이종성도 능력에 비해 과한 부담을 져온 것 아닌가 싶은데 부담이 좀 덜할 테고
나머지 중미 한 자리는 u-23 제도를 고려해서 기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
우리팀 신인 중에 중미에서 많이 뛰는 하드워커 꼭 한두명씩 매년 뽑잖아
고승범 김준형 이상민 모두 대학에서 날아다녔던 선수들인데
이 포지션에 서는 선수는 많이 뛰면서 수비라인 지원하고 커버하고 공간 메꾸고 볼 따내고... 그거면 될 거라고 생각해
볼을 따내면 어렵게 풀어나갈 필요 없이 주변에 이종성이나 다미르나 전개할 수 있는 선수에게 공을 줘버리면 역할이 끝나는거지
축구센스나 경험보다는 활동량과 근성으로 해결되는 역할이라 재능있는 신인급도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최성근도 이런거 잘할 것 같고
두명이서 공격 수비 다 해야 하는 일자형 미드필드(3 4 3)보다 공격 수비 역할 나눠져 있는 삼각형 미드필드(3 4 1 2)가 강점 약점이 뚜렷한 우리 선수들에게 더 알맞지 않을까 싶어

그러면 염주장이 애매해지는데 염주장이 투톱의 나머지 한 자리로 조나탄과 짝을 맞춰주는게 베스트 아닐까 싶어
대표팀에서도 예전에 투톱 섰던 경험 있고
염주장이 공미로 가기에는 나이도 있어 수비부담도 있을 것 같고
투톱으로 가는 게 측면으로 빠져서 크로스 올리기에도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면 우리팀 베스트는
염주장 조나탄
다미르
김민우 김준형 이종성 장호익
곽광선 매튜 구자룡
신화용
쯤 되지 않을까

중미 문제와 조나탄에게 볼이 안 가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포백으로 회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쎄오가 꼭 쓰리백을 쓰고 싶다면 말이야

염기훈의왼발
3 Lv. 1282/14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