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이임생 감독 “무실점 승리는 팀에 고무적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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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임생 감독은 “경기 출전이 많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다들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타가트가 계속 연속 득점을 해주고 있다. 그런 부분은 팀에 많은 도움과 힘이 되고 있다. 선수들이 막판에 제주 쪽에서 로빙 볼이 들어와서 우리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기고 올라가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 감독은 외국인 수비수 헨리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헨리는 염기훈이 교체 투입될 때까지 주장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헨리에 대해 “굉장히 성격이 긍정적이다. 게다가 선수들도 잘 이끈다”라면서 “물론 언어 커뮤니케이션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선수들과 유대 관계가 좋기 때문에 수비에서 이끌 수 있도록 책임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최근 수원은 두 차례나 판정에 관한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선수단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나는 그냥 선수들에게 우리가 서울전과 포항전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선수들에게 격려했다”라면서 “아직 경기들이 많이 있으니 계속해서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선수들과 함께 격려해주고 자신감도 주고 나름대로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