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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KFA의 브리핑은 VAR의 존재의의를 부정하는 행위이다.

필리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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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는 정심을 내리는 판단 근거로 VAR에 찍힌 영상자료들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 자체가 VAR을 도입한 의의에 180도 반하는 것이다. 

VAR은 주심과 똑같은 권한과 영향력을 가진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KFA는 브리핑에서 한마디도 VAR의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이들의 VAR에 대한 인식 자체가 왜곡되고, 자신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VAR이 도입된 이유를 계속해서 지겹게 말하지만, 명백한 오심을 줄이기 위한 보조수단이다. 

대체수단이 아니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리핑에 나온 이 심판위원장이란 사람은 

VAR이 어떤 것인지, VAR의 기록이 어떤 한도까지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를 고려조차 안한다. 

마치 요술봉을 가지게 된 알라딘처럼, 신이 나서 흥겹게 마음껏 휘두르는 것과 같다. 

이러한 포렌직 검사의 수단으로 VAR을 사용하는 것은 로컬룰이다. 

IFAB는 이러한 포렌직 검사로서 VAR을 사용하는것에 분명히 반대한다. 

이게 만약 국제적으로 제소까지 가고, KFA의 이러한 VAR 사용방식에 대해서 논란이 제기된다면 

국제축구계에서 KFA가 가진 위상은 한도 끝도 없이 추락하게 된다. 

이미 EPL에서는 1mm의 오프사이드까지 잡아서 주심이 마음껏 반칙으로 결정하는 이런 상황을 

팬들도 반대하고, 국제 축구계에서는 한술 더 떠서 이런식으로 var쓰면 너네는 var 못쓰게 만들겠다고 엄포까지 하는 상황이다. 

KFA는 정신이 나갔나?

현장 주심의 상황과 판단을 존중한다면, VAR에 대한 이러한 과도한 의존을 버리고 축구게임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도록 하지 않는 조치를 취해야 할것이다. 

심판 교육도 다시 해야한다. 

현직 심판들조차 VAR을 이렇게 포렌직 검사로 결과를 도출해 재해석하는 것이라고 인식하는데 

일반인들, 선수와 스태프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나. 

이러다 국제경기에 나가게 되면 애매한 상황에서 실점하면 VAR을 기다리며 포기하다 그대로 실점이 되는 비극이 벌어질 수 있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 이건 기술적 오심의 문제가 아니라 VAR의 원칙과, VAR도입의 존재의의를 재확립해야 하는 중대한 사태인 것이다. 


필리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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