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할때는 어떻게들 생각하셨나?

그때 슈틸리케랑 지금 슈틸리케는 다른 사람인가?

 

그리고 슈틸리케가 어디 방구석 앉아서 아무생각도 안하고 맨날 뽑는 선수만 뽑는거면 모를까

 

개클에 개3에 U리그까지 보러 돌아다니면서 선수 체크하는 사람임

 

최소 그냥 우리같은 일반인들보다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잘 파악하고 있을걸?

 

심지어 일반인인 내가 봐도 솔직히 개클에 뽑을만한 선수 별로 없어보이긴 함

 

그러니까 죽이되든 밥이되든 짱깨리거나 중동리거라도 쓰려고 하는거지

 

슈틸리케가 전술적으로 유능한 감독이 아니라는건 축협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거임

 

애초에 슈틸리케를 데려왔던건 옛날 레알 레전드여서가 아니라

 

독일에서 유스맡아서 현재 독일황금세대를 발굴하고 키워낸 사람이라서 그걸 높게 평가한거지

 

단기적으로 월드컵에서 성적내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선임이었다고 봄

 

어차피 월드컵 나가면 그때부터는 슈틸 얼굴만 걸어놓고 신태용이 할게 뻔하지 뭐

 

그리고 월드컵에 나가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중요한건 월드컵에 나가는게 아니라 월드컵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가 아닌가?

 

되지도 않는 실력으로 꾸역꾸역 월드컵 나가서 경우의 수 따지면서 희망고문하고 졌잘싸 아쉬운눈물 이딴거 보고싶어서 월드컵 보는거 아니잖아?

 

본질은 월드컵 출전이 아니라 그 실력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네

 

월드컵은 그 실력을 증명하는 멋진 무대일 뿐 월드컵 출전만이 국가대표의 궁극적 목표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