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프런트와 감독 어느정도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저는 프런트 감독 두 입장을 모두 이해하는 쪽입니다

모기업이 자생을 외친지 몇년째 삼성스포츠단들 면모를 보면 다들 대대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오히려 현상유지도 벅찬 상황입니다

야구단 우규민 이원석 강민호를 FA로 영입 했지만 대구가 고향인 프랜차이즈 스타 박석민을 필두로 한 왕조 주축들은 거의 다 나가게 됩니다

역시 박석민과 같은 프랜차이즈인 구자욱과는 연봉에서 이견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굽히지 않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고작 2-3천이었습니다

거기다 외국인들 잘해서 몸값 오르면 내보냅니다

감독 또한 계속 프차 출신들이 맡게되죠 야구가 그런 경향이 크긴 하지만요

그리고 반대급부로 데이터파트 쪽을 꾸준히 강화해서 현재 크보에서 데이터파트쪽이 가장 잘 굴러가는 조직은 삼성라이온즈입니다

즉 적은 돈으로 큰 효율을 만들겠단건데 여기서 감독마저 데이터파트 출신의 구단내 잔뼈가 굵은 허삼영 감독을 영입합니다

거기에 1차지명도 투수쪽으로 쏠쏠하게 하고 야구는 데이터스포츠라 이 데이터파트쪽에서 나오는대로 감독도 운영하면서 현재는 투자대비 중위권이라는 성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도 돈 나올 구멍이 없으니 선수단 인건비 후려치고 스폰 물고 옵니다

농구의 썬더스 마찬가지죠 주희정-이규섭-강혁-서장훈 같은 라인업 이제 꿈이죠

이관희 장민석 같은 선수들이 주축입니다

거기에 외국인도 고만고만한 돈 아낄 수 있는 선수들 영입하고 이번에 박지훈처럼 방출된 선수나 데리고 옵니다

샐러리 10개 구단 중 가장 적게 소비합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인건비 후려치고 스폰 많이 물고 오죠 돈 메꿔야하니까요

배구의 블루팡스 마찬가지죠 그 목숨 걸고 데리고 온 박철우마저 팽시킵니다

그리고 감독라인 임도헌-신진식 이제 고희진입니다

지금 선수단 정말 초라합니다

예전 그 블루팡스 맞나 싶습니다

여농 삼성생명 말하면 입아픕니다

현재 삼성스포츠단 프런트의 현실입니다

울팀 프런트도 삼성스포츠단 입장에선 저비용고효율 달성하는 팀 중 하나일겁니다

감독 프차로 저렴하게 데리고 오고 인건비도 총액은 높지만 인당은 생각보다 낮은 상황이고 축구 종목의 이점인 좋은 유스들 끌어모으기 하고 있으면서 스폰서도 잘 물고 오고 있고 성적도 요 몇년간 파컵 우승 두번에 아챔 4강 위에 말한대로 삼성스포츠단내에서는 성적이 정말 괜찮은 축에 속합니다

이처럼 삼성기업내 구조가 스포츠단에 투자하는 비용을 완전 줄이고 더 못 줘 하고 있는 와중에 선수 이적으로 돈을 벌면서 운영하고 있는거죠

저는 이러한 구조 때문에 프런트를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감독도 이런 구조 때문에 본인 입맛에 맞는 선수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되기때문에 어느정도 이해는하고 있고요

단 프런트에 불만은 고객인 팬 그리고 선수나 코칭스텝들과 헤어질때 대하는 태도같은 것엔 불만이 큽니다

먼저 고객인 팬에 대한 불만은 일단 우리 굿즈들 문제가 많습니다

이걸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외주 줬으니 외주에게만 맡기는 행태 이건 정말 비판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해어질때 좀 더 좋게 그리고 헌신한 선수나 코칭스텝이라면 좀 더 의미부여를 해주면서 대우 해준다는 뉘앙스가 느껴질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주어진 한정적 예산에서도 선수나 다른 코칭스텝을 영입할때도 좋을건데 그러한 점이 전혀 보이지않습니다

그리고 감독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점

울팀 감독들 능력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감독들이 울팀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윤성효도 그렇고 쎄오도 그렇고 지금 이임생 감독도 우리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누구보다 진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사람들을 대하는걸 보면 이러한 애정과 사랑을 이용만하는거 같습니다

종합하자면 주어진 환경에서의 운영은 어느정도 이해하나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은 최악이 아닐까 합니다

스포츠팀는 운영만 잘해선 안됩니다

분명 스포츠는 로망이 있는 사업이며 이 로망 또한 채워줘야합니다

근데 우리팀 뿐 아니라 삼성스포츠단 전체가 이런 로망을 채워주기는 커녕 등한시 하고 있다는 점 거기에 우리 프런트는 이런 부분에서 더 심하다는 점 이게 저는 가장 큰 불만입니다

제발 환경이 그렇다고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