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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팀의 문제...랄까...(장문주의)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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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감독 경질 이야기 나올때쯤 해서...이런 글 한 번 써보려고 했는데 손에 잡히질 않았었지...

그런데...오늘 아침 홍철 이적 기사 뜨고 나니...뭔 소리라도 하나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이임생이 경질되면 새로운 감독이 팀을 싹 바꿔줄까?

홍철이 이적하면 홍철만한, 혹은 홍철에 버금가는 누군가를 영입하기라도 할까?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NO겠지...


내 생각에, 이 팀의 근본적인 문제는 감독, 프런트...그보다 더 윗선, 즉 모기업이다.

뭐, 모기업이 팀의 향방을 결정하는 거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놈의 모기업이 온 신경을 쏟고 있는 일은...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영이라는 거...

좀더 정확히 하자면...장부상의 흑자...


뭐, 우리 나라 축구판에서 뭔가를 우승한다고 경영상으로 확 피어날 리는 없고...

(K리그 우승상금...FA컵 우승상금...과 지금 설왕설래중인 홍철 몸값만 비교해봐도...ACL 우승도 생각만큼 남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

결국 선수 팔고 연봉 조정해야 돈이 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당분간은...그렇게 선수팔고 연봉 조정해서 돈이 남는 게 적자 메우기로 들어간다는 이야기...

(우승이나 타이틀 프리미엄으로 선수들 몸값이 좀 올라갈 수는 있겠다...)


결국 그렇게 되기 위해선...그런 기조에 맞는 감독을 영입할 수밖에 없는 거지.

리얼블루 리얼블루 하는데...이거 아마 프런트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

외국인 정도 빼면 원하는 선수 사주기 힘들다, 있는 자원 안에서 알아봐라...

다만 앞으로 팔아먹을(?) 가능성 있는 선수는 잡아 둬라...

기타 등등 기타 등등...

(+ 돈은 많이 못챙겨준다...감독 자신의 연봉...)


상식적으로...저렇게 제약이 많은데 오고 싶은 감독이 어디 있을까?

특히 K리그판에서 좀 놀아봤다고, 힘 깨나 써봤다고 하는 감독이라면 더더욱...

그나마 수원 출신이거나 수원에 호의적이거나 한다면...옛 정이 있으니까, 옛날 잘나가던 시절의 향수가 있으니까 그걸 토대로 매달려보던지, 흔들리던지 해서 올 수 있는 거지...


그런데 얼마 전 어떤 루머에선...대상자들이 다들 거절해서 프런트가 당황했다고...ㅋㅋㅋ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그런 걸로도 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된 거라는 거 아닌가?

여기에 홍철 나가면...한 마디로 갈수록 태산일 텐데...ㅋㅋㅋ


결국 이 사태는...우리 구단이 모기업이 원하는 장부상 흑자를 기록할 만큼 인앤아웃이 맞춰질 때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그 지점에 우리는 1부에 남아있을 수도, 2부로 내려갈 수도 있겠지만...

(기왕이면 1부에 남아있을 때 그게 끝났으면 좋겠다...)

아마도 그 시점이 되면 이적료라는 게 조금은 챙겨질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고 생각하지만...그게 얼마나 될지는 또 모르겠고...그나마도 외인에 우선이 되겠지...

국내 선수는...자의반 타의반으로 매탄이들로 70~80% 이상 채워지게 되고, 신인 자유계약으로 몇몇 업어오고, J2 같은 데서 FA 풀린 선수들 데려오고...

(공통점: 비용 많이 안 든다...)

좀 한다 싶으면 팔고, 혹은 중심선수가 되어서 연봉 압박이 되면 팔고 다시 어린 선수로 시작하고...


아, 다만 우리 선수 판 자금이 야구단으로 흘러갈 것 같진 않다고 본다.

모기업이 그런 쪽으론 쓸데없이 철저해 보임...

(기적의 회계법이라도 쓰면 모르겠지만...돌고 돌고 돌아서...물론 이것도 가능성 없진 않지...굳이 그렇게 복잡하게 하려나 싶을 뿐...)


개인적으론 마음을 좀 비웠어.

우리가 뭐라고 하건, 그들은 갈 길 갈 것 같아서...

(아니 뭐...오늘같이 뭔가 충격적인 게 뜨면 화염병이라도 들어보고 싶지만...)

그런데 이놈의 정은 안 떨어져서 응원은 계속해야 할 것 같아...

두 눈 시퍼렇게 뜨고...이 구단이 어디까지 갈지 지켜보려고...

정 때문에...그리고 팬심 때문에...



p.s: 가장 확실하지만 가장 가능성 희박한 하나의 수가 있긴 한데...

재드래곤 부회장의 정치적인 목줄을 수원 지지자들이 잡고 흔드는 거...

축구단에 확실한 지원이 될 때까지 약점 잡고 있는 거...


...그냥 중돈 기름부자 나으리에게 팔려가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ㅅㅂ......


p.s2: 우리와 비슷하게 돌아가는 게 아무리 봐도 ㅂㅍ같은데...

삼성 GS 둘이 이런 걸로 피튀기게 경쟁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먼산...)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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