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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지금와서 보니 박건하가 선녀네

갓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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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부천 FC 1995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었으며, 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면서 감독 교체의 긍정 효과가 나타났음을 보여주었으며, 확실히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이랜드는 팀이 끈끈해지고 수비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당시 수비적인 축구로 서울 이랜드는 홈 팬을 상당수 잃은 상태였는데, 키워드로 열정과 열광을 강조했하면서 선수들은 실수도 있지만 도전적인 침투 패스로 상대의 후방을 노리는 축구를 펼쳤다.

전임 마틴 레니 감독은 수비 안정에 실패하면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하다 결과를 놓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모든 감독들이 그렇듯 수비를 안정시켜 공격으로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박건하 감독의 방향성이었으며, 박건하 감독의 4-2-3-1은 기동력이 뛰어난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용해 1차 저지선을 강화하고, 김동진-칼라일 미첼-김동철 3명의 센터백을 상황에 따라 조합을 바꿔가며 뒤를 지지하는 대신 양 풀백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토록 했다.[6]

팀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해 비정상적이었던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상화한 것도 효과를 봤다. 레니 감독이 선수들의 포지션을 바꿔가며 혼란을 준 것과 달리 선수들이 가장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로 조정했으며, 베테랑 김동진은 체력 부담이 큰 풀백 대신 센터백으로 옮겨 수비라인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신일수도 빠르고 강한 패스로 공격을 지원할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완전히 신뢰를 받았고, 팀 사정에 따라 풀백, 측면 윙어를 보던 김재성도 공격 2선이라는 가장 잘 맞는 옷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공격 전환 시에 나온 패스 미스, 주민규의 포스트 플레이와 타라바이의 침투에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루트를 더 다양하게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렇듯 박건하는 마지막까지 플옵 도전을 했지만 끝내 실패하면서 2016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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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블루일수도 있다는 소식에 박건하가 이랜드에서 어땠는지 찾아봤는데

이임생에 비하면 선녀 그 자체...

프로 감독 경력이 많이 짧다는게 문제긴 한데 적어도 이임생처럼 연패하고 사퇴는 아니었으니

갓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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