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후드티 관련 사람들 비난하는 어그로글 한번 써봤음.

오늘 들어왔는데 갑자기 19금 싸이트 찬반투표를 하고 있어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후드티 관련이었구나.

수요조사에 발 담궜다가 뺀 사람들이 다 학생들은 아니겠지만 해리슨의 허탈감에는 십분 공감을 하고있음.

이런거 졸라 짜증나는거, 해본 사람은 안다. 진짜 아무도 안도와주면서 틱틱 의견만 던지고

나중에 결과로 뭐 하나 내놓으면 불만은 하여튼 세상에서 제일 많아요 ㄷㄷㄷㄷ

 

수요조사에는 다들 우르르 몰리더니 를를 글 보니까 신청자가 삼십명쯤 되는거 같네

ㅋㅋㅋㅋㅋ 좀 너무한거 아니냐? ㅋㅋㅋㅋㅋ

 

 

1) 싸이즈가 없어요

 

싸이즈가 M부터 2XL까지였음. 환산하면 95부터 110까지 있는건데 이 중에 싸이즈가 없다고?

여자라서 90이하여야됨 -> 이건 인정. 근데 여기 여자 있었냐;;

남자인데 90 입어요 -> 95 입어도 전혀 티 안납니다.

티셔츠 115이상 입음 -> 이정도 싸이즈 입는사람, 250명 중에 두명 있으면 많이 있을 거라고 본다.

키가 2미터가 넘습니다 -> 인정. 당신껜 미안합니다;;

 

장난해? 싸이즈가 없다고 안샀다는 사람들은 쫌 노양심이라고 봄.

 

2) 맘에 드는 디자인이 탈락했어요.

 

수요조사의 의미를 잘 이해 못했던 거 같은데, 아이디어가 여러개 올라왔고 그걸 다 만들 순 없으니까

그 중에 추리기 위해서 인기투표 했던거고, 그 결과로 한개도 아니고 세개를 뽑아놨는데

최소한 수요조사 참가했던 사람들은 이정도 선택지가 나왔으면 하나는 구매해야 되는거 아니냐?

 

니들이 원하는 디자인 하나하나 맞춤으로 제작해주는게 애초에 말이 안되잖아.

아니지 물론 하나하나 맞춤제작은 되긴 되지.. 그러면 공구가 아니라 그냥 각자 개별로 주문제작 진행했어야지;;

공구의 의미를 좀 되새겨 봅시다. 70만원짜리 비스포크 정장 맞추러 온게 아니에요.

 

3) 누군가에게는 3만원이 너무 큰 돈입니다.

 

이건 나도 동의함. 나한테도 작은 돈은 아니다.

근데 후드티 맞추는게 이정도 금액도 안할거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물정을 몰랐다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난 당신이 지금 당장 돈이 궁한걸 비난하는게 아니라, 운영진들이 수요예측에 실패하도록 사전조사에 참여했던걸 지적하고 싶음.

어차피 안살거면 수요조사에 참여하질 말았어야 하지 않을까. 허수가 잡히게 되잖아.

 

 

나한테도 작은 돈 아니었고 내가 찍었던 디자인 탈락했고, 1번 수블미 로고가 파란색이었으면 딱 좋았을걸, 어쩌고 저쩌고 

온갖 생각하면서 망설이고 있긴 했었음.

근데 해리슨이 이거 팔아서 서버비라도 보태고 싶다는 얘기한거 보고

수요조사 참가했던 내가 원죄를 지었구나 싶어서 메일을 보냈었다.

 

아마 앞으로 md공구 추진이 앞으로 또 성사되진 않겠지만 ㅋㅋㅋㅋ

이렇게 무책임하게 굴지는 말자 진짜.

 

블포는 기업이니까 상황이 다르네 어쩌네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생각이 좀 다름. 이젠 블포가 뭐 안판다고 욕 안할라고. 병신같이 만드는 것만 욕해야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