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K리그의 연봉을 알아보자!! 2편 : 수원삼성

얼마전 곽희주 인터뷰 등을 보고 글을 마무리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그리고 현실을 좀 봐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최대한 간략하게 적어보고 싶어 ㅎㅎ

자료를 다 정리해보니 결론이 딱 나와.

총연봉이 줄은것은 맞다. 그러나 비효율적이다.

일단 2014년 부터 2019년까지의 자료들을 전반적으로 만들었어.

그냥 딱 봤을때 연봉이 줄고 있다는걸 알 수 있어.

2016년 이후에는 어느정도 수준에서 사용하고 있어.

승점 이런건 떠나서 다른게 보이는게 인원수.

오히려 연봉 많을땐 인원수가 적고 연봉이 적을땐 선수가 많아졌음.

이건 2017년 이후 리그내 순위를 적은거임.

그러니깐 승점 17년은 3위 이런식.

여기서 승점은 오류가 있을 수 있는게 스플릿 계산 안하고 작성했고, 상주는 연봉이 상관없는 팀이라 계산을 안하다보니 아예 빼고 계산이 되어 있어.

왜 2017년 이후로 정리를 했냐면

내가 하고픈 이야기가 있거든..

2017년이 그나마 연봉 줄인 이후의 상황에서 가장 우승과 가까웠던 시즌이라 생각해.

그걸 세오가 발로 뻥 걷어찼지.ㅇㅇ

그래서 2017년을 중심의로 뭐가 달라졌나 보려고 요런식으로 만들었어.

지금까지 볼땐 인원수는 언제나 리그 2위, 연봉은 4위 인것을 알 수 있어.

우리는 단순하게 생각할 때 아직도 연봉은 많아..

연봉은 4위인데 왜 순위는 4위보다 밑인거지?

가뜩이나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는데 연봉 발표 딱 나오면 드는 생각이지 ㅋㅋㅋ

연별로 기본급과 인센티브 정리했어.

둘다 모두 감소한다는것을 알 수 있어.

기본급 자체는 그래도 리그내에서 유지가 된건가 하는 의문이 생겼는데

인센티브가 엥?? 하는 생각이 들지.

17년은 성적이 좋잖아. 그러니 당연히 인센티브가 많아야 하는거고..

18년은 성적이 별로인데 인센티브 순위는 그대로이네?

19년은 18년과 성적이 비슷한데 순위가 훅 떨어졌네?

이건 앞서 언급했던걸 직관적으로 보려고 그래프로 해본거야.

전체적인건 이렇게 봤고.. 하나하나 집어서 봐보자고.

K리그에서 감소율 3위, 리그 1으로만 한정하면 1위, 성남과 부산은 강등 이력이 있음.

이렇게 감소가 어마어마한데도 리그 전체 4위란 것임.

이말은 원래 어마어마하게 썼던 팀이 그나마 정상적으로 연봉체계가 되는거라는 거임. 어찌보면 전체적인 연봉은 불합리 하다고 보지 않아.

근데 너무 많이 줄이다보니깐 궁금증이 생기는거지.

어떻게 줄인거지?

쉽게 생각하면 인원을 줄이면 되는거잖아? 근데 인원은 아까 봤듯이 늘었다는걸 알 수 있잖아?

즉, 고연봉자는 너나 없이 다 쳐냈고 저연봉에 선수들로 많이 깔았다는 거지.

비정상이라 생각이 들지 않아?

다음은 그래프를 볼거야.

떨어지는 기울기가 변동률인데 초기에 훅훅 떨어지는게 보이지?

얼마나 많이 떨어진건지가 체감이 돼.

이번엔 1인당 평균 연봉을 보려고 해.

14-15년은 2.5억을 넘는데 지금은 1.8억으로 쭉쭉 감소했어.

리그내 순위도 다시 확인해봤는데

2014 ~ 2015년 : 2위

2016년 : 3위

2017 ~ 2018년 : 5위

2019년 : 6위

전체연봉은 4위라 했는데 1인당 연봉은 6위임.

그러니깐 싼 애들로 많이 채워넣다보니 1인당 연봉이 뚝뚝 떨어진거임.

그리하여 연봉 감소율이 -37%인데 이건 그냥 리그 1위야. 리그2 다녀온 팀들을 포함해도 1위.

남은 선수들은 박탈감을 느꼈을거야.

그럼 그렇게 저렴한 선수들이 소위 이야기 하는 가성비 좋은 였나? 이런걸 검토해야 한다는거지.

저연봉 저효율의 선수는 팀에 있어봤자 도움이 크게 되지 않아.

또한 이런 팀구성이라면 우리의 코치진이 저연봉, 저연차 급의 선수들을 잘 키울 수 있는 코치진인지가 정말 중요한거야.

이런점에서 나는 의문을 갖고 있고

팀이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거야.

1인당 평균연봉을 봐도 뚝뚝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어.

전체연봉을 분모로 넣고 1인당 연봉을 분자로 넣고 마이너스를 추가해서 일부러 부각을 시켜봤는데

아무래도 1인당 연봉 비율이 떨어지는 비율로 나타나는데..

2019년이 젤 적지.

전체적인 금액이 줄었지만 1인당 받는 금액이 더 절감이 컸다는걸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

앞선 글에서 설명했듯이 선수들이 보는 입장에선

월급쟁이들의 일반 인상폭 보단 적고, 물가상승률보다도 더 떨어지고

개인사업자 입장에선 가혹하다고 느끼겠지. ㅇㅇ

그럼 우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봉을 썼는지 궁금해지기에 연봉을 승점으로 나눠 봤어.

이 금액이 크면 클수록 돈이 비효율적으로 쓰여진다고 얘기할 수 있지.

보면 알겠지만 점점 승점 한점을 따기 위해 필요한 연봉은 커지는것을 알 수 있어.

앞서 이야기 한대로 2017년이 유독 튀지. 전체연봉은 낮은편인데 성과는 어느정도 나온 시즌이니깐.

2018~2019를 보면 아주 안정적으로 안좋게 나오는걸 확인 할 수 있지?

그래프를 만들어봤는데 역시나 내 생각과 다를게 없어.

점점 승점을 따기 버거워지는 수원의 모습.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는 것임. 분명 연봉은 앞서 보듯이 어마어마하게 깠고 1인당 연봉은 더 까버렸음. 그런데..승점 1점을 따기 위한 연봉의 경우 더 필요하다는 거지. 즉, 팀 운영 중 연봉 관련해서는 비효율적이라고 까여도 할 말이 없어.

가장 효율적인게 2017 시즌이란게 딱 보이잖아.

그럼 프런트는 2017 시즌하고 거의 유사하게 팀을 운영을 해야한다는거야. 감독에게 제시해줘야 하는거지. 지금처럼 돈 없으니 영입 안되요. 이런거 하면 안된다고. 다 핑계야.

전방엔 압도적인 외국인 공격수, 후방엔 1, 2년차이지만 이제 갓 돋보이기 시작하는 매탄으로 채우는거잖아.

2019년 보다 나는 2018년도가 더 흥미가 생김. 2018시즌이면 데얀이 미친 활약을 해줬던 시즌이었는데 왜 이리 승점당 연봉이 높을까 란 이유가 궁금해지는거지. 그 이유를 2가지로 추정해보는데.. 일단 매탄출신 중 2017시즌까지 좀 돋보였던 선수들의 연봉이 조금씩 올랐을텐데 이 선수들이 소위 말해서 연봉 대비하여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과 감독이 나갔다 들어갔다 하면서 팀이 망가진거지. 스플릿 승점만 봐도 알 수 있고.

2019년은 2018년의 연장선으로 봐. 마찬가지로 매탄출신 중 구자룡을 제외하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고, 감독의 지휘력도 굉장히 떨어졌어. 그나마 연봉을 엄청 줄였으니 전년보다 소폭으로 떨어진것으로 보여.

적절한 이임생 운장 설 ㅋㅋㅋ 여러가지 제반 상황으로 인해 이임생 감독이 참 명줄이 길다 생각함.

이전글에서 썼듯이 100%에 가까운 팀들은 모조리 강등 당했는데 살아남은 팀이 작년 수원과 인천임.

2016년 암흑기도 이보다 나은듯 하니 ㅋㅋ, 그리고 마찬가지로 2018년도도 개판이었다는걸 알 수 있음.

승점이 아닌 승리 당 연봉으로 바꿔도 우리팀이 비효율적으로 되어 간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 

감소금액 1위, 감소율 2위이나 리그1으로 한정하면 1위 ㅋㅋ

원래의 수원은 기본 연봉도 많은데 인센티브도 엄청 높았던 팀으로 파악이 됨.

15년까지는 리그내에서 2위였고 3위팀 대비해서 5억이상 차이가 났는데 지금은 4~5위권이고 강원과 비슷한 수준임.

인센티브 많을 수 있음. 적을수도 있고 그거 가지고 이야기 하는것보단 다음 자료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함.

총연봉 대비해서 인센티브가 차지하는 비율을 한번 작성해봤어.

성과가 나왔던 2017을 제외하곤 인센티브 비율이 떨어지는 중.

기본급이 인센티브보다 더 높다는 것으로 느껴짐.

앞서 강원이 인센티브 많다고 이야기 했는데 저비용 고효율에 가까운 모습인 대구, 강원, 포항의 경우 꾸준히 20%를 상회하고 있어.

이는 경기를 이기려는 유인이 적지 않나란 마음이 드네. 다만, 무승부도 인센에 포함되는 듯 한데 타팀과 단순비교는 경계를 해야겠단 생각을 해.

인당 인센티브를 만들어봤는데 여전히 감소하는 성향은 보여지고.

뒤로 가면 갈수록 인원도 늘어났으니 인당 비교하면 더더욱 감소하겠지.

다만 조금 이상하다고 느낀건

2016년과 2018년의 비교인데

2016년은 강등을 걱정했던 시즌이었고

2018년은 보여지는 경기력 대비해서 성적이 좋은 시즌이었다 생각하거든.

2018년이 2016년 대비해서

인원이 2명 증가했고

승리는 +3

무승부는 +1

이야.. 그런데 인센티브 비용은 비슷해.

이는 지금 인센티브 마저 확 줄였다는 거지.

승점당 인센티브는 기존에 이야기했던것과 조금 상반돼.

오히려 인센티브가 떨어져..

그래서 오... 인센티브는 효율적인걸까? 생각해보니..

2018~2019 시즌 리그에서 2위였음.

그러니깐 승점 따기 위해 인센티브도 리그내에서 많이 쓴 팀이라는 것.

1위는 전북.

전북은 인센티브 많이 주고 다 우승했어.

수원은 하위스플릿 걱정하거나 하위스플릿으로 진짜로 떨어진 성적이었는데 말이지.

많이 덜 쓴다 하지만 아직도 리그내에선 비효율적 인센티브 비용이 나간다고 판단이 되는거야.

마무리를 지어볼께.

3가지 정도로 정리해보고 싶다.

1. 2015년 이전에 있던 선수에게는 엄청나게 긴축재정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테고 연봉 인상에 대해서 불만을 충분히 가질 수도 있다는 점.

이러한 박탈감을 느낀 선수들에게는 현재 팀이 놓인 상황 설명이 필요할 것임.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팀이 어려우니깐 너 이것만 받던지 나가던지 결정해라. 이런식으로 운영이 안되길 빈다.

2. 얼마전 수원의 키퍼 6명 영입으로 화제가 되었지.(육공잡이) 고연봉이 아니라 최저연봉 3천만 해도 6명이면 거의 2억에 가까워짐. 이런 개떡같고 어이없는 영입이 연봉의 부담이 되는게 아닐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연봉이 낮고 연차가 낮다고 계속 계속 쌓다보면 팀에 부담이 안될까?

매탄이라고 무조건 받지 마라.

지금껏 매탄이 성공한 사례가 도데체 몇명이나 된다고 계속 받는가?

그리고 외부적 영입을 통해 경쟁을 시켜라.

즉, 옥석 가리기를 제대로 하라는 것임.

추가로 저연차 선수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닌 매탄 출신이고 팀내 충성도가 강하다고 언론에 이야기 하지만 경기력은 그닥 좋지 않은 중견급 선수들도 마찬가지임. 타팀에서 잘하는 선수들 FA로 업어와서 경쟁시키거나 당장 내보냈어야 했는데 오히려 그러지 못했다고 봄.

3. 기본급을 줄이고 인센티브 비율을 높일것.

선수들에게도 성취감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많들어 주길.

똑같은 돈이라면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줬음 좋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