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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어젯밤에 토트넘 경기 보면서 든 생각

영록바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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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토트넘경기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
수원이랑 같은 쓰리백을 쓰는팀이라 단순비교지만
수원이 뭐가 부족한지는 느낄수 있었던 경기였어.
포지션별로 어제의 토트넘과 수원을 비교해볼게.

우선 토트넘은 양쪽 윙백이 왼쪽 벤 데이비스
오른쪽은 카일워커야. 왼쪽은 딱히 별로였지만
카일워커는 양질의 크로스도 많이 올리고 돌파가 좋아.
우리는 왼쪽에 고승범 오른쪽에 장호익(혹은 최성근)인데
오른쪽은 돌파하는게 나쁘진 않은데 크로스가 별로야.

쓰리백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다이어가 나왔어
이 셋의 장점은 수비는 기본이고 발밑이 좋은 선수들이야.
볼간수가 안정적이며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좋지. 짧게
썰어가는 작업도 가능하고 롱패스도 가능해.
수원을 보면 구자룡, 이정수, 매튜, 양상민 등의 선수로 조합을
꾸리고 있어. 이 선수들 중에서 그나마 구자룡, 매튜 정도만
수비에서 괜찮았고 정수형은 퇴장을 당하기도 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지. 오죽 센터백 자원이 없으면 풀백 뛰던 양상민이
센터백을 뛸까? 자원의 문제를 논하려는건 아니고
발빠른 센터백과 공중볼 경합이 되는 센터백, 빌드업이 되는
센터백이 필요하단 이야기야.

미드필드엔 완야마와 뎀벨레가 나왔어 완야마는 파이터 유형의
미드필더야 피지컬도 좋고 태클, 인터셉트가 좋아서 볼을 잘 빼앗지.
뎀벨레는 볼간수와 돌파가 좋아서 중원에서 끊은 볼을 끌고 2선이나 전방으로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

수원의 중원은 모든이들이 공감하듯 정말 처참해.
그나마 최근에 원희형이 나온 경기에서 희망을 보긴했어.
하지만 이종성, 김종우로는 한계가 분명해. 중원이 튼튼해야
최후방에서 부터 올라온 공을 전방으로 잘 이어줄수 있을거 같아.
젊은피들이 좀 각성하고 원희형, 이용래가 잘해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봐.

2선엔 알리 에릭센이 나왔어. 에릭센이 중거리슛으로 첫골을 만들어주고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기회도 많이 만들어줬지.
수원이 골을 많이 기록하지 못하는 부분은 여기 있다고 봐.
골문근처까지 볼이 잘 넘어가긴하지만 마무리가 약하고 창의적인 움직임이나 패스들이 없고 의미없는 패스로 점유율만 가져가고 패스가 끊기면 역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다미르나 산토스가 에릭센의 롤을 해줄수 있다면 충분히 수원도 위력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거 같아. 거기에 중거리슛도 많이 시도했으면 좋겠어.

전방 공격수 토트넘에선 손흥민이었어.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움직임이 정말 끝내줬어. 해설말대로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직선적인 돌파가 멋졌어.
수원은 조나탄이 있어 걱정은 없지만 조나탄이 없을때 플랜비 박기동이 얼마나 해줄지가 물음표야.


EPL팀이랑 비교한다고 뭐냐 이럴수도 있겠지만 경기를 보고 느낀점을 수원에 적용시켜 본거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의견을 나눠봤음 싶어서 올려봤어. 수블미 회원분들의 고견이 듣고 싶어.

영록바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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