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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친구가 수빠됐는데

천천동
214 6

10년전에 경기 한번데리고 갔었고, 이번에 광저우전보고 수빠된 친구가 있어.

 

경기보더니 바로 MD 사고 허구한날 왠종일 카톡으로 응원가 부르길래 나도 신나서 유투브 URL 복사해다주고 수원 역사 알려주고 했더니 그전까진 전북, 서울이라 하던애가 매북과 북패라고 하질않나, 피파도 수원으로 맞추질않나 핸드폰배경부터 모든게 수원이야 걔한테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집은 안산인데 이제 나보다 수원을 개사랑하더라고

 

거기까진 좋잖아 그치. 나도 뿌듯했단말이야. 친구놈을 인도했구나 하고. 진짜 내가 기독교를 싫어하지만 잠시나마 무슨기분인지 이해는 되더라ㅋㅋㅋㅋ

 

근데 매북전은 지고, 대구전은 비겼네. 2무1패야.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친구야  미안해. 10년전에 우리가 봤던 수원은 지나간 10년이고, 니가 봤던 광저우전과 티비로 본 북패전 전반전은 그냥 꿈이라고 생각하렴.

 

일장춘몽, 몽중몽일뿐이로다.

 

 

 

 

천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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