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 상황에서 내가 지금 제일 슬픈건....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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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블루윙즈 라는 팀의 지지자라는게 나한텐 어려서부터 자부심이었다. 초딩때 친구들끼리 버스 타고 수성중에서 내려서 종합운동장가서 경기 보는것도, 엄마가 싸준 유부초밥 먹는것도 진짜 즐거움 중에 하나였다. 대학 가서도 수원 산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도 축구 수도인 수원 때문이었다. 물론 07년에 대학 1학년이었어서 그때야 뭐 전성기였다고 볼수 있으니까... 그리고 난 레플리카 모으는게 취미라 수원 말고도 해외팀 레플 엄청나게 모으는데 (물론 K리그는 수원 말곤 쳐다도 안봄) 어디 놀러갈땐 항상 수원MD 입고 갔다. 왜냐면 그게 내 정체성이고 내 자부심이었으니까.. 작년에 못했을때? 아무리 인터넷에서 조롱 당해도 우린 수원이다 라고 생각하고 다 참았는데 오늘 첨으로 서글픈 느낌 들더라.... 물론 평생 수원과 함께 할껀데 앞으론 지나간 과거 그만 생각해야겠다.... 우린 과거의 강팀이 아니다.... 조롱 당해도 그들에게 할말이 없다.... 정말 슬프다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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