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쎄오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

3백?4백?1톱?2톱?다 필요없음 세오가 수원 선수한테 맞는 전술자체를 안짬

고승범 그리고 김종우가 요새 주전으로 자주 나오고 있다는것은 모든 수원팬이라면 알고있을거임

근데 내가보는 수원의 문제는 선수한테 맞는 전술이 안나온다는 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

세오가 2년 연속 준우승했을 때 가장 핵심이었던 자원은 개인적으로 김은선 그리고 조성진이었음

김은선이 일단 상대 공격 템포를 지연시키거나 속공을 막아줌 또는 김은선이 뚫려도 조성진이 영리하게

단단한 모습을 보여줌 그리고 김은선이 스토퍼역할을 해주니 빵훈이 수비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빵훈이한테 빈 공간을 만들어주는 플레이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아 들어갔음

작년 고승범한테 기대했던 모습이 바로 김은선 역할이었음 김은선만큼 영리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수원은 수비에서 노장이

너무 많이 포진해있음 심지어 발도 느림 그런데 이들이 90분 동안 적극적인 수비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그렇기 때문에 고승범처럼 90분동안

활발하게 중원에서 넓은 반경에서 많이 뛰어주는 선수가 필요했던 상황 근데 홍철이 나가고 홍철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승범을 억지로 왼쪽에 기용하는 중 그래서 발생하는 부분이 측면에서 뛰는 자원들은 상대적으로 활동반경이 중원만큼 넓지 않음

그리고 기본적으로 패스센스가 좋아야 함 하지만 고승범한테 기대했던 부분은 중원에서 상대 공격전개를 지연시키고 속공을 막아주는 역할이었음 영리하게 상대 공격 템포를 느리게해주는

근데 지금 수원중원을 보면 이종성이 모든것을 다하려고하는 하이브리드 중원을 쎄오는 꿈꾸는거같음 그러다보니 경기가 안풀리는 날은 1인분도 못하는

우울한 상황이 발생 차라리 고승범처럼 활동량을 기반으로해서 상대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주고 이 때 이용래나 이종성이 상대 공격전개가 지연될 때 빠르게 공을 빼앗고

곧 바로 다미르한테 패스해서 다미르가 좌 염기훈 또는 우 김민우 중앙에서 산토스와 조나탄이 연계를 통한 빠른 역습을 해야함

어차피 홍철 빈자리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부분을 강화하는게 가장 좋음

이용래, 이종성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수비가 이 둘한테 패스하면 무조건 한 번 시간 끌고 패스함

이 때 상대방도 빠르게 협력수비로 달라 붙어서 공을 빼앗거나 이종성의 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를 펼침

수원 팬들이 답답한 부분이 바로 이부분 빠른 역습상황에서도 한템포 죽이는 패스를 함

그러다보니 이종성이 1인분도 못하는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생각

쎄오가 현 수원의 문제점은 분명 알고있을거임(그렇게 믿고싶다)

결국 수원이 앞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핵심은 세오가 꿈꾸는 이상적 축구를 포기하고 빠른 역습팀으로 바뀌어야 할 때

다음 인천전 부터는 선수한테 맞는 전술을 짜주느냐 아니면 세오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축구만 쫓으면서 나머지는 선수 개인의 능력으로 해결할것이냐 어떤 전술을 가지고 나올 지5월 전까지

보고 계속해서 선수 잘하는 플레이는 고려하지 않고 감독만 추구하는 전술을 추구한다면 올 시즌 팬들이 윤잔디 시절처럼 안티콜이 안나온다고 보기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