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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짧은칼럼] 왜 주승진이 수원의 감독을 하면 안될까?

devine dev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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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진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좋은 감독이라는건 입증되었다고 봄

근데 그렇게 신격화되는 김병수도 이랜드에서 감독 해봤고

심지어 그때 그렇게 좋은 감독으로 평가받지도 못했음

물론 이랜드가 너무 성급하게 자른거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아무리 주승진이 전술적 능력이 뛰어나도

당장 프로 무대에 올라와서 수원이라는 

K1을 통틀어서도 감독의 부담이 가장 심한 구단의 감독으로 취임할수는 없음

기대에 못미치는게 당연할것이고, 우리한테는 2~3년을 더 기다려 줄 여유가 없음

감독 주승진은 장기적으로는 난 찬성임.

하지만 근 3년 이내는 반대.

K2에 가서 감독 경험을 쌓고 오거나,

하다못해 세오처럼 수석코치 경험을 오래 가져가고 취임해야한다고 봄.

장기적으로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이제 짬도 찼고  주승진 감독 시켜줄때 됐잖아?"

라는 생각으로 수원의 감독 자리에 앉힌다면

주승진이라는 인재를 잃는건 물론이고, 

윤성효 - 서정원 - 이임생의 망감독 계보를 이어나갈 것임.

북패가 욘스를 상당히 공들여서 키운걸로 알고있는데.

우리 프런트는 주승진이 그런 느낌인듯.

대충 정리해서 말하자면, 주승진은 아마추어 무대에선 훌륭한 감독이 맞음.

하지만 아직 프로 경력을 시작한지 단 1년 된 초보 코치이고,

1군 선수단을 맡아본 적은 단 한번도 없는 초짜임.

현재 수원이 유망주 육성에 집중해야 하는 처지인건 맞지만, 

그 부분을 중심으로 두고 싶다면 작년처럼 2군코치 + 유소년 디렉터 직책이 어울림.

감독으로 사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지기 위해서는, 프로 무대 경험이 반드시 필요함.

위에 말했듯이 김병수도 이랜드에서 지금처럼 하진 못했음.

그리고 우리 팀 특성상, 팬들의 기대치가 아주 높고 주어지는 시간이 길지 않음.

장기적으로 커 가야 하는 지도자가 주승진인데, 시야를 좁게 가져갔다가 

매탄중-매탄고 유스 시스템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지도자를 역적으로 만들기에는

지난 10년간 유스 시스템과 주승진이라는 지도자에게 투자한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움.



3줄정리

1. 주승진은 아직 수원의 감독으로는 이르다

2. 유스 시스템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인건 맞지만, 프로는 다르다. 세제믿윤만 봐도 뭐...

3. 최소 3년, 길게는 5년 이상 K2, 혹은 더 내려가 K3의 감독직을 수행하고 수원의 감독을 노리는게 좋을것 같다. 지금 명장으로 평가받는 최용수도 처음에는 욕 엄청 먹었고, 김병수도 이랜드 시절에는 그냥저냥 평타 겨우 치는 감독이었다.



그러니 너무 주승진에 매달리지 맙시다. 

시즌은 시작했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여튼 저튼 쨌든 우리 감독은 이임생이 맞아요.


.

.

.

.

@최강수원*  

그리고 이 글을 보셨다면 댓글이라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주승진이 수원의 감독이 벌써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혹시 시간이 부족하시다거나, 생업이 바쁘시다면,

"매수는 범죄 / 연고이전은 패륜 / 아챔 우승 2회는 수원" 적어주시고 가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devine dev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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