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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적자보는건 리그의 매력이 없고 연맹이 무능해서임

카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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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구단의 적자 이야기를 나올 때 대부분 관중 입장료나 연간 회원권 가격 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하지만 최근 프로 스포츠의 자본 근간은 TV 중계권료임.


유럽의 빅리그, 미국의 메이저 스포츠 등 많은 구단들의 수입의 30~50%가 TV 중계권료인데,

이걸 협상하는 것은 개별 팀이 아닌 각 리그 연맹이지.


그 안에서 세리에A, EPL, 라 리그, 분데스, 야구 메이저리그 포함 리그 연맹에서 보통 협상을 하는데,

대부분 해외 중계권료가 높아져야 리그 중계권료가 높아지니 다들 기를 쓰고 아시아 진출에

힘을 쓰는거지.


옆동네 J리그를 한 번 보자.

J리그는 한동안 스타 선수가 없다가 최근에 스타 선수 영입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도 DAZN과의 중계권 잭팟을 터트려서야.


J리그 연맹이 장기에 걸친 비전과 새로운 시도 (동남아 쿼터 신설), 상위팀 중계권료 분배료 상승을 통한 ACL 집중 등을 내세워  DAZN과 거액의 중계권료 계약 체결에 성공했고, 그 수혜는 J리그팀들이

그대로 받아가고 있지.


하나의 예로 삿포로는 태국의 메시라 불리는 국민 스타 차나팁 송크라신을 영입했는데

삿포로의 전체 인구가 200만명인데, 삿포로 경기 태국 TV 시청자가 300만명이라고함.


이게 삿포로만 하나 잘 해서가 아니라 리그 연맹 자체가 리그 가치를 위해서 수많은 논의를

J리그 팀들과 하였고, 그것을 믿고 동조하고 실행한 구단들이 있기에 중계권 잭팟이 가능했지.

(물론 일본이 글로벌 경제 3위 대국인 것도 있지만)


현재 매북만 봐도 아무리 투자하고 뭐해도 거액의 스폰서가 늘어, 중계권료가 늘어, 입장권 수익이 늘어


그냥 이건 현 리그에서의 수입 구조상 투자를 통한 흑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거임.


그렇다면 TV 중계권료에 큰 수익을 못 내는 동유럽이나 서유럽의 중소리그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처럼 결국 선수 가치 높여다 팔고 재투자하는 수 밖에 없는거지.


그게 제일 잘 하는게 네덜란드고.

유스에서 선수 키워다  팔고 수익 내고, 유스에서 선수 키워다 팔고 수익 내고.

그리고 그 돈으로 리그내 젊은 유망주 데려다 키워서 또 팔고.


구단도 구단이지만 일단 연맹이 리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야함.

나름 정몽규 회장이 맡은 뒤로 차곡차곡 변화는 있는거 같지만,

어디까지나 기업인이니 자기 회사가 먼저다보니 J리그같은 전담 회장 체제가 아니다보니

뭔가 더디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음 쩝...

카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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