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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인적으로...프런트 욕을 거하게 하고 싶은 이유(본의아닌 스압)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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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룡이와 프런트 사이에 정확히 어떤 말이 오고 갔는지는 당사자들만 알 거...

루머로 흘러나오는 말들 최대한 배제해서 보자면...


지난 시즌 우리 팀 수비라인에서 그나마 가장 준수한 선수였고(물론 선수 개인의 능력도 좋은 편),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부주장이고,

중고참으로서, 주장단으로서 더 경험 적거나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가이드가 되어줄 존재


사실 이 정도만 되어도 반드시 잡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봄.

그깟 3천 정도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데...3천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구단도 가치를 높여서 제시를 했던 것 같고, 선수는 조금 더 높여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을 것이고...


이 시점에서...

개인적으론 저 3가지 가치 때문에라도 구단이 좀더 무리해서 잡았어야 한다고 생각함.

당장 3천이 없어서, 앞으로 3천이 진짜로 나올 데가 없어서 협상 못하는 구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조금만 무리하면 나올 구석이 있을 것.

(만약 진짜로 그런 상황이면 이 구단은 몇 년 안에 도산할 것임. 그 전에 오너 일가가 정리해 버릴 수도 있겠지만...)

잔류한다면 그 무리한 3천의 가치를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는 거.


무리를 해서라도 잡아야 할 존재를 정황상 지리멸렬하게 협상 끌고 가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잡지 못했다는 게 욕먹을 수 있는 이유고...

덧붙여서, 그 협상이라는 놈을 할 수 있는 여지가 FA컵 이후부터 해서 충분히 있었을 텐데...그것도 잔류 의지가 있었다는 선수에게...이도저도 아닌 채로 너무나 길게 끌어버린 게 아닐까 싶은 거...

결과적으로 잔류가 최우선이었던 선수의 의지를 결국에는 돌려세우게 만들었을 협상 그 자체로 욕먹을 수 있는 이유라고 봄.

(물론 이쪽의 전제도 자룡이는 잡았어야 하는 선수라는 거...)


또하나 덧붙이자면...지금까지 프런트의 영입 행태를 봤을 때

구자룡급이나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선수,

해당 팀에서 구자룡급 입지를 가진 선수,

영입하자마자 프랜차이즈급 상징성을 띌 수 있는 선수

이런 선수를 영입할 의지나 전략 같은 게 있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라...

지난 시즌들의 이적시장에서 가치가 커진 선수 이적시키고 데려오는 선수들은 뭔가 하위리그나 검증 안 된 선수였던 적이 많았지.

물론 좋은 선수일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을 위험성(특히 상대적으로 팀과 상성이 안 맞을 가능성)도 있는 거고...

조건에 맞을 수 있는 좋은 선수라 해도 그 선수를 적응시키고 팀에 맞추고 그 위치까지 키워나가는 데 시간이 또 걸릴 것이기에...

이미 검증된 자원의 이탈로 이런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보다 돈 좀 더 써서라도 안정적으로 가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보는 거...

게다가...자룡이 나가면 그런 급의 선수를 대체자원으로 영입안할 확률이 더 커보임. 지금까지의 행태로 봐서...

(여기서...헨리 이미 왔으니까, 상기 잡았으니까...는 솔직히 면피용, 합리화, 결과론 뭐 이런거일 수밖에 없고 곁가지에 불과한 것들...자룡이 못잡았으니 나오는 이야기로밖에 설명 못하겠음)


핵심은 충분히 의지가 있다면 잡을 수 있었을 선수를 (너무 쉽게) 못잡았(은 것 같)다...가 아닐까 싶은 거.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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