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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재계약’ 수원삼성 양상민이 말하는 못된 고참이 된 이유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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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생인 양상민은 1983년생인 주장 염기훈과 더불어 수원의 최고참이다. 하지만 두 선수는 다른 팀 고참 선수들과는 다르게 부드럽다는 평이 많다. 이에 양상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때로는 쓴소리도 하는 고참이 되겠다”는 의견을 표했다.


이에 대해 양상민은 “올 시즌 한 선수를 지목해서 쓴소리를 한 적도 있고 경기 중에도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 화성FC와의 FA컵 4강 2차전 당시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선 경기를 잘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이어 양상민은 “내 표현이 거칠었기에 후배들 입장에선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선수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싶다. 때로는 선수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달라’라고 내게 말하기도 한다. 또 ‘너무 뭐라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하기도 한다. 올 시즌엔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부분에 조금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양상민은 염기훈과 고참으로서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상민은 “기훈이와 ‘너는 이 부분을 맡고 나는 이 부분을 맡을게’라는 대화는 하지 않는다. 다만 팀이 어렵고 흔들릴 때 선수단 전체의 미팅이 필요하면 기훈이가 이야기를 하고 부분적인 문제가 있을 땐 내가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물론 선수들로선 ‘나이 먹은 형들이 또 잔소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기훈이가 할 수 없는 부분들을 내가 채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양상민은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양상민은 “시즌 중에 감독님이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감독이 비판을 받고 팀이 좋지 않은 상황이면 동요하는 선수들이 있다”며 “그 부분을 신경썼다. 내가 감독님을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그런 부분을 캐치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되뇌었고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선수단에 비난이 쏟아질 때 나는 감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내가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힘들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https://www.sports-g.com/p0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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