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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친구들한테 미안할뿐

상민아오지게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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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직장다니는 친구들 꼬시고 꼬셔서 친구둘이랑 경기장을 찾았다. 셋다 수원골수팬이였는데 친구두놈은 야구로 전향했다. 이유는 뭐같은 경기력이였다. 재미가 없는데 보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아닌가? 그렇게 몇년만에 축구장을 찾게했는데 경기 끝나고 주말에 시장조사나가야 한다고 투덜거리며 버스에 올라타고 서울로 향하는 친구놈 뒷모습에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른다.
또 한놈도 월요일에 이직하는 회사때문에 평택내려가봐야할것같다고 저녁도 함께 못하고 둘다 보냈다.

서정원감독과 선수들은 수원의 팬심이 하드한 곳이여서 착각하는 것같은데 라이트팬들은 재미없으면 절대 다시 안찾는다. 이 친구들 다시 찾아오겠는가? 그리고 내가 왜 미안한 감정이 들어야하는지... 수원을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앞으로 지인들 데리고 갈일은 없을 것 같다. 최악의 주말을 선사해준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직관을 가도 앞으로는 혼자가겠다.

수원경기력 좋아졌다고 홈경기 한번보러오라고 단톡방에서 노래노래를 불렀는데.....다음 시즌까지 수원얘기는 한마디도 못하겠네 ㅅㅂ

상민아오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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