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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이제는 냉정히 보고 각자가 판단합시다.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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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공설운동장부터 지금의 빅버드까지 경기장을 가는 빈도는 달랐지만 같은 마음으로

수원이라는 팀을 응원해왔습니다. 이운재의 마지막 승부차기 선방, 눈 오는 날의 경기 마치는 휘슬소리..

특히 기억에 남는 2회의 우승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원'이라는 팀을 지지했죠.


그런데 이제는 정말 냉정히 판단하고 각자 마음의 기준을 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과거의 영광, 과거의 지원, 과거의 위상을 경험하고 기억하고 계신 분들은 더욱 고민이 많으시겠죠.


1. 프런트?

직장인 분들은 프런트가 비오는 날 외친 '우리도 가족이 있습니다'의 의미를 이해하실겁니다. 

다만 우리의 열정과 사랑이 더 컸기 때문에 분노로 나타났구요. 


사실 프런트 또한 누군가의 등쌀에 밀려 지금 자리에 위치한 사람들입니다.

프런트 교체? 유능한 단장? 옆 종목들의 사례만 봐도 미래가 보이지 않으십니까?

이미 언론의 수 차례 뭇매 또한 운영주체의 결정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게 보입니다.

우리는 이상을 바라지만 그들은 현실을 선택할겁니다. 앞으로도


2. 감독

뒤에서 일어나는 일, 분위기들은 언론과 수블미에 올라오는 내용이 80% 이상 사실일겁니다.

국내 스포츠 판이 가십거리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관계자들도 모두 아는 사이니까요.


FA컵 결승이라는 가장 큰 건이 남아있는데 왜 자꾸 감독을 흔들고, 선수단을 흔드는 기사가 나올까요?

차기 감독으로 많이 거론하시는 분들 기대하시는건 자유지만 너무 큰 기대는 실망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외국인 감독, 월드컵 대표팀 지도 경험 감독, 리그 우승 경험 감독. 너무 좋죠

보통 내가 사고 싶은 차와 살 수 있는 차의 갭은 크기 마련이죠. 그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3. 선수

가장 마음 아픈 부분인데, 항상 과거 영상들을 더 찾아보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예전 우리팀 스쿼드는 이랬구나, 그 당시에는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압도적이구나..


어느 정도 윤곽이 그려지고 있으니 연말 되면 쏟아지겠죠?

이 악물고 뛰는 선수들을 위해 더 큰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현실에 눈을 맞추고, 스스로 판단합시다.

이 팀의 비전을 알고도 응원할지 마음 속에 사랑을 묻어두고 각자 일상에 집중하실지.


국내 최고의 서포터 집단이라는 자부심이 어떻게든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눈을 TV로 가게 했지만

점점 회의감이 들어 작성해봅니다.


날이 쌀쌀해지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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