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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백지훈 "그때 아드보카트 감독 따라갔다면…지성이형처럼 됐을까요?"[인터뷰①]

08홈유니폼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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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68&aid=0000571446


◇아드보카트 감독의 황태자, 그때 유럽에 갔더라면…
백지훈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재임했던 2005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은 백지훈을 높이 평가해 꾸준히 선발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워낙 애정하는 선수라 백지훈은 ‘황태자’,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백지훈은 “감독님께서 저를 정말 예쁘게 봐주셨다. 심지어 생일까지 챙겨주실 정도였다. 그런 선수가 또 있는지 모르겠다”라면서 “한국을 떠나 유럽 클럽을 맡게 되면 반드시 저를 데려가신다는 말씀도 하셨다. 감독님 덕분에 저도 유럽 진출의 꿈을 키웠던 시절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20대 초반의 젊은 시절이었기에 백지훈도 더 큰 무대에 나가 뛰고 싶었다. 그런데 돌연 문제가 생겼다. 서울이 일방적으로 백지훈의 수원 이적을 추진한 것이다. 백지훈은 “정말 저는 수원에 갈 생각이 없었다. 당연히 아드보카트 감독님과 함께 유럽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서울에서 수원으로 가지 않으면 임의탈퇴를 시키겠다고 엄포를 놨다. 당시 어렸고 힘이 없어 이적시장 마지막 날 수원으로 가게 됐다.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님과 함께할 기회도 사라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에 많은 상상을 했다. 내가 만약 그때 수원에 가지 않고 유럽에 갔다면 어땠을까. 히딩크 감독을 만나 대성한 (박)지성이형처럼 될 수는 없었을까 상상한다.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일반인, 아르바이트도 하고 싶다”
축구선수로 평생을 산 백지훈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자연인이 됐다. 하고 싶은 게 많다. 백지훈은 “요새는 결혼 이야기밖에 안 듣는다. 친구들 대부분 결혼하기는 했다. 저도 생각은 있다. 이제 반려자를 꼭 만나고 싶다”라고 결혼 생각을 얘기했다. 하지만 그보다는 축구선수라 하지 못했던 여러 일들을 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는 “지금까지 운동만 했다. 최근 은행 업무를 보는데 낯설었다. 그래도 이렇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은퇴했으니 남들이 하는 일을 다 하고 싶다. 여행도 가고, 심지어 저는 아르바이트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사회 생활을 뒤늦게 시작해야 한다. 유튜브나 방송 등으로 팬을 다시 만날 것 같다. 과거에는 팬 서비스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은퇴하고 나니 그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굉장히 크게 든다. 이제는 그 분들과 더 가까이 가고 싶다.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라며 새로운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꼭 구독해야겠네요.

08홈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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