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샬케 좋아해서 경기도 보는데

이번에 새로 온 감독? 허더스 승격 시키고 한 시즌 잘 버티다가 강등권에 허덕일 때 잘린 감독이었거든.

샬케가 챔스 못 나간지도 꽤 되었고, 브라이텐라이터-바인치얼-테데스코로 이어지는 3년의 암흑기 속에서 이적료를 너무 많이 써서 돈이 없어.

영입지원이라고 해봐야 12m이라는 유럽 4대 리그의 나름 상업적 가치가 높은 구단 치고는 싼 가격으로 영입해 온 오잔 카박이라는 센터백에, 10m 주고 사온 베니토 라만까지 해서, 22m 정도만 썼고, 나머지는 임대자원들과 기존 자원들로 시즌을 치뤄야 했음.

그럼에도 이 양반 자기 강단은 있던건지, 하드워킹과 스프린트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고, 이를 통해 팀 성향을 빠르고, 강하게 바꿔놓았음.

어제도 라이프치히전 보니깐, 한창 기세 타고 있던 팀이 샬케가 선취득점 한 이후에 템포를 끌어올리니깐 버티지를 못 하더라.

그렇게 어제도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리며, 저번시즌 개막 5연패 팀을 3위 팀으로 만듦

그걸 보면서, 감독이 어떤 철학으로 축구에 접근하는지, 그리고 그 방식을 뒷받침 할 역량이 되는지도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진짜 선수단 퀄리티 못 끌어올릴 것 같으면

감독에다라도 투자해야 함.

남기일 봐...2부 어벤져스들 모아 놓고선 자신의 축구로

1부에서 나름의 선방 중이잖아...

안드레도 무슨 조광래 아바타 어쩌고 하더니

대구의 상전벽해 시대를 만들어 놓았음

그러나 우리 개런트 ㅂㅅ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리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