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70주년이 왔다!개봉 후기!(feat. 근데 잘못왔다)(feat2.호갱)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니폼을 만들고 싶었다.
머리 짧은 남자가 맞지만
핑크 유니폼을 항상 원했고
닉넴에 보다시피 2006년부터 빽가를 좋아했다.
아침이 밝았다.
많은 형들은 70주년이 왜 안오냐하지만
블포에 해탈한 나는 언젠가 오겠지 기다렸다.
근데
아침부터 놀랐다.
많이 놀랐다.
수블미에 받은 형 없다는데 내가 1번이다.
갓블포!!!!!!!!!!!!!!갓블포!!!!!!!!!!!!외쳐 갓블포!!!!!!!!!!!!!
(머얀종신 형이 염블포 감독님 해줘서 각성한거 같았다)
드디어 영접했다.
팀은 마음에 안드는데 엠블럼과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에 설렜다.
박스포장도 사람을 설레게 한다.
수원시 승격 70주년인데 나는 평택사람인데
왜 설레나 ㅂㅌ 같기도 했다.
그리고!!!
기대하던 박스 개봉 시간이다.
☆내 생각대로라면 영롱한 핑크에 20번 백지훈 마킹이 있어야 했다. 이것이 나에게 세상 하나밖에 없는 유니폼이다.☆
근데!!!
근데!!!!!!
근데!!!!!!!!!!
파~랗다.
응? 내 눈이 이상하지 않다면,
이건 핑크가 아니라 블루 그 자체다.
이상하다.
주문정보를 봤다.
억울하다.
제대로 시켰다.
나의 핑크는 온데간데 없고 블루가 오셨다.
블포에 전화를 하고,
상냥하게 "블루포인트 입니다." 받아주시는데
형들이 박수부대이던 이모님이심이 확 왔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너무 죄송합니다ㅜㅜ 저희가 회수하고 다시 제작해드리겠습니다." 라고한다.
근데,
1.나의 세상 하나뿐인 핑지훈을 만들수 있음에 기뻤다.
2.블루지훈을 보는데 너무 예뻤다.
그래서 질문했다.
호갱 : "어차피 이거 회수하셔봤자 처치곤란이고, 제가 구매 가능한가요?"
블포 : "그럼요, 저희는 감사하죠!"
그렇다.
아침부터 호갱님이 되었다.
다행히도 핑지훈은 만들어주실거고 최대한 빨리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아침부터 내 자신이 너무 호갱같고 웃겼다.
그것을 블미 형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이제 제일 궁금할 유니폼을 보여드리겠다.
목이 좀 울고,
엠블럼은 왜 오돌토돌한지 의문이지만,
결론은 호구는 세상 어디에나 있음을 느낀다.
아니다. 블포는 고단수다.
그럼...
suwon20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