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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패배했다.. (feat. 쿠첸)

몽이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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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로 정신없이 없어 요즘

얼마전 부터 가전제품을 보러 다니는데,

나는 사실 남자치고 가전제품에 크게 신경을 안쓰거든.

결국 가장 많이 쓸 사람은 예비와이프니까.


그런데 얼마전에 쿠첸이 우리 스폰서로 들어왔다는 말을 듣고 예비와이프한테 말을 했지.

"딴건 다 마음대로 해도 괜찮은데 밥솥은 쿠첸이다"

"쿠첸이 수원에 돈 써주는데 쿠첸에 보답을 해야한다"

아주 씩씩하고 강하게(나름)


"알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보겠다"

예비와이프의 답변이었어.


그러고 오늘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이러는거야,

"엄마(장모님)랑 주위 얘기 들어보니까 쿠쿠가 더 좋다고 하더라"

"쿠첸은 잔고장이 많다고 하더라"


내가 발끈했지,

"무슨소리냐 우리 (빛)쿠첸은 그렇지 않다"

"우리집도 쿠쿠쓰다 쿠첸 쓰는데 더 좋다"


그렇게 한동안 얘기를 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만약 쓰다가 고장 한번이라도 나면 내가 욕을 먹겠구나'

이걸로 시달릴 생각하니까 저절로 꼬리가 내려지더라고.


결론은,

남자가 뭔 힘이 있겠어, 여자가 하자는 대로 해야지.

비록 나는 패배했지만 형 동생들은 부디 우리 (빛)쿠첸을 위해 승리하시길.

쿠첸아 미안하다!

몽이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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