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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창원에 가서 승삼은 놓쳤지만 더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가자가자블루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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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마지막 원정길이 될 것 같아 뒤도 안 돌아보고 창원 내려가는 열차부터 끊었는데 경기 끝나고 어떻게 할지도 몰라서 부모님껜 첫차나 찜질방을 이용할 것 같다고 대충만 말씀드렸는데 수블미에서 나눔글을 보았습니다. 


https://i.imgur.com/xVPGsbu.jpg


창원에서 서울까지 올라가는 표면 가격도 만만치 않을 터인데 흔쾌히 표를 주신다고 나눔글을 올려 주셨고, 연락을 드리자 바로 좌석을 알려주시며 티켓을 원할 경우 문자를 달라고 연락처까지 남겨 주셨습니다.


평일 늦은 시간 장거리 원정이라 피곤하셨을 터인데도 표까지 캡쳐해서 보내주셨고, 


https://i.imgur.com/sJ8TBKg.jpg


이렇게 음료수도 챙겨 주셨습니다. 제가 마땅히 드려야 하는 것인데 급하게 경기장 빠져나오느라 겨를이 없었던 것을 표를 주신 분께서 이렇게 챙겨주시니 너무 감사하더군요.


저는 환승차 중간역에 내려서 비로소 글을 올립니다. 

비록 승점 3점은 놓쳤지만 최선을 다했던 선수들의 모습과 명문구단, 최고 서포터즈 수원의 이름에 걸맞았는 품격을 보여주신 분 덕분에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수뽕에 찬 채로 원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우리팀이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 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들과 이런 품격을 보여주시는 팬이 함께라면 수원은 언제까지나 최고의 구단으로 남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신 유저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늦은 밤 안전히 귀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원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해!

가자가자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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