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팀 K리그 VS 유벤투스 관람기

참 비가 많이오는 저녁...부랴부랴 찿아온 상암경기장

경기시작이 꽤 남은시점에도 많은사람들이 왔네요

우리나라에 유벤투스팬들이 이리많았나 싶을정도로 유벤유니폼이 참 많이 보이더군요

9월에 홍철,민우의 시너지의 효과를 얼른 눈앞에서 보고싶네요 

민우가 부디 다치지않고 무사히 팀에 복귀해주기를 바랍니다...그리고 수원종신도... ㅎㅎ..

입장을 하니 참 주는게많네요 

부채도받고 컵도받았고 수원유니폼을 입고 K리그팬존에 앉다보니 머플러도 받았습니다

이날 전국의 모든팀들의 레플이 모인거마냥 여러팀들의 유니폼을 봤습니다

제 눈에는 수원팬분들 유니폼이 정말 많이 눈에 띄어서 참 뿌듯했습니다 ㅎㅎ

여기까지는 좋았죠...여기까진..ㅎㅎ

저번 맨유내한때와다르게 유벤투스 한국팬클럽에서는 K리그를 존중하는 걸개를 걸어줘서 고마웠습니다

제2의 "어나더 올드트래포드"드립나올까 지켜보고있었는데..ㅎㅎ

이경기를 직관한 6만5천여명의 관중들의 생각은 모두가 하나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생각이 어떤것인지는 다들 너무나 잘 알아주시겠지요...

개인적으로 이 경기의 모든 직관하신분들도 많은상처를 받았지만

특히 유벤투스 한국팬들의 내상은 정말 심각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염원하던 팀과 슈퍼스타가 한국을왔는데 이런식으로 해버리고 가버리다니...

호날두의 태도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백번이해해서 경기못뛸 컨디션이라 치더라도 운동장한바퀴돌면서 인사정도라도 해줬다면

여론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진않았을거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타가트가 1골 넣어주길바랬는데 참 좋았습니다 ㅎㅎㅎ

매번 으르렁대는 팬들끼리 이날만큼은 하나되는 과정이 참 재밌기도했구요

오스마르골에 좋아하는 수원,전북팬들

타가트골에 누가보다 먼저 기립박수쳐주며 환호해주던 전북팬4인방 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수원의 응원이 너무 그립더군요....

멋진응원과 기가막힌 박자쪼개기의 반다가없는 축구관람이 너무 허전하다 느끼는걸보니 

저는 역시 수원축구를 떠나 다른축구를 보기힘들겠다 싶어요 ㅋㅋ

어제 정말 안좋은날씨에 다녀오신분들 너무너무 고생많으셨구요

추후에 말이많이나오고있는 일들이 잘 수습됐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