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테리 안토니스 하이라이트 보고

오면 잘해줬음 하는 바람.

하이라이트가 워낙 잘하는 장면을 모아놓은거라..ㅎ

1. 킥

일단 킥이 돋보였음. 슛팅도 그렇고 전방으로 줄 수 있는 패스도.

특히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타이밍 맞게 전방에서 침투하는 선수에게 주는 패스가 아주 좋아보였는데 한의권, 타가트 성향에 맞음.(데얀은 아님.)

드디어 우리팀에 오른발 프리킥커가 생기는건가..

2. 볼 포제션

주로 오른발 위주로 쓰고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는게 많음.

문제는 탈압박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다는 것.

탈압박을 하는 성향이 볼의 흐름을 제어하면서 하는 거나 패스를 통한 탈압박 방법이 있는데..

주로 패스를 통해서 시도하는 편.

볼을 가지고 하는 탈압박은 거의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나..

패스를 통해서 하는 것도 패스를 주고 빠르게 오프볼 움직임을 통해 좋은 자리를 선점해야하는데 피지컬의 선천적 한계 때문에 어려워 하는 듯.

3. 수비

바로 위의 선천적 한계라고 한게 다르게 아니라 느려보임. 느린 스피드로 인해 기동력이 떨어짐. 

가장 우려되는 점이 바로 이건데

현재 수원은 중미들이 상대 중미를 졸졸졸 쫓아다니면서 하는 맨투맨 방식의 수비를 취함.

그러다 보니 팀 포메이션이 5-1-4가 되는 상황이 많다고 이전글에도 얘기했는데..

비는 중원 공간을 빠르게 채워 줄 수 있는 최성근과 사리치가 당연히 필요할 수 밖에 없었어. 우리가 김종우한테 그런면이 안보이니 뭐라고 많이 하는거고.

근데 이 선수도 기동력이 떨어져 보여서 과연 이점을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아.

그래도 몸으로 부딪히면서 잘 버티는것도 좋고

태클도 어느수준 이상으로 하는 것 같아서 좋은데

다만 하이라이트에 헤딩경합 장면이 없는게 좀 아쉽네.. 

4. 총평

하이라이트만 봐서 완벽히 판단하긴 어렵지만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좋은 6각형 선수이지 않나.

다만 느린기동력이 한국에 대한 적응을 방해하거나..아님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음.

아예 공미로 사용하는게 나을지도..ㅎㅎ

만약 우리팀에 오게 되고 평가가 필요하다면 경기장에서 좀 보고 확신이 들때 다시 쓰기로.

현재는 고작 하이라이트로 잘한 장면만 동영상을 본거니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