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그닝요랑 김종우랑 퓨전 시키면 진짜 1인분 해줄 수 있는 선수일텐데,,,

김종우는 꼭 윈도우10을 예전 펜티엄 3에 깐 느낌 같음.

진짜 16년에는 실망도 많이하고, 그저그런 매탄고 출신 선수로 생각했는데

17년에는 저 정도 센스있고, 탈압박 되고, 날카로운 중거리슛도 되는 미드필더는 K리그에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종우뽕에 빠졌음.

그 당시 한국나이로 25이고, 만나이로는 23~24이니까 이 친구도 2~3년 내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되겠지 했는데

체력 및 피지컬은 점점 떨어져서 누가 보면 염기훈 양상민이랑 같은 83년생 듀오로 보임.

바그닝요는 우리 다 웃으면서 이야기 한게 브라질 사람 같지 않다고 하잖아.

부상 여파도 있지만 제일 좋을때 보면 정말 성실하게 뛰고 때로는 거칠게도 상대를 압박해주는 선수인데,

반대로 브라질리언 같은 스킬이나 센스는 제로.

여튼 저 둘이 합치면

사리치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오늘 후반에 두명 보면서 참 아쉽다 느낌.

(종우는 17년에 그 날카로움까지 잊어버리는거 같아서 너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