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뽕을 빼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보입니다 여러분

오늘 경기를 처음부터 다시 접근해 봅시다

단. 수뽕을 빼고서...

일단 올시즌 첫 경기가 조호르가 아닌 고베 네여

객관적인 실력만 놓고 본다면.... 우리보다 위 겠죠?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시즌 8위를 하였고 승보다 패가 많은팀인데 그럼에도 우리보다 위라고 봐야 하는지...)

자 그럼 리그 스타일을 비교 해보는게 맞겠네요

전통적으로 탄탄한 기본기와 패스패스 축구가 강했던 일본인데 이제는 우리가 피지컬로만 상대 하기엔 버거움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유럽에서 축구 마스터 하고온 인혜 라는 엄청난 선수가 있으니....)

그걸 인정하고 나온 우리 선발 라인업을 봅시다

최성근의 짝이 이슈가 되었는데 후보군들 중에서 가장 활동량이좋고 파이팅이 최근 가장 좋은 고승범이 되었네

상대가 잘하는걸 못하게 하기 위한 공간을 아예 틀어 막아 버리는 전술을 홈에서 하고 말지

전반 까지는 어느정도 괜찮았고 경기 흐름도 팀에서 준비한대로흘러가는 모양세 였던거 같구

타가트 김민우 투톱 그리고 염갓이 그 밑에서 있는 포지션 이지만 실제론 이 셋이 동일선상에서 스위칭을 많이 하며 노력은 했던거 같으나 공격형미들의 부재가 공격전개가 사망에 이르는 장면들을 보여 주었고 저는 이 부분을 그래도 수비적인 전략을 택한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정말 우리팀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함) 나름 괜찮다 생각 되네

그리고 후반들어 최성근 홍철을 시작으로 김민우까지 쥐나서 쓰러지는걸 보면서 전력차로 인한 어쩔수 없는 부분 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원래 못하면 공만 쫓아다니느냐 많이 뛰는거지 모...)

너무 두서 없는 말이 길었는데

난 좋게 본 부분은 분명 있었어

첫번째로 수비적인 부분

특히 헨리.....

우리가 한게 수비 밖에 없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한골 먹고 지긴 했지만

명준재가 후방에서 호러쇼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수비는 확실히 좋아진거 같고

헨리는 우려와 다르게 

아주아주아주 맘에 들더라구

두번째는 염갓의 말도 안되는 존재감...

이제 축구 못할때좀 되지 않았나????

오늘 염갓은 그냥 갓 이던데....

그리고 세번째는

고베는 조호르 갔다 왔고

우린 첫경기고....  라고 애써 위로 해보자...

어차피 끝난 경기 

그리고 어차피 강하지 않은 우리팀

감독탓 전술탓 프런트탓 하면 모하리요

근데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중에 꼭 감독 윗사람들이 져야지

ps. 오늘 개인적으로 헨리에게 반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이런 어마어마한 제공권 및 수비력도 있지만

난 이장면

영입 처음 뜨고 나서 하이라이트에서 보던것 처럼 달라드는 타입 인건 알았는데 책임지고 끊어 내는것도 내는거지만 겁나 쏘쿨하게 군더더기 없이 반칙 인정하고 빨리 넘어진 상대 일으켜 세우고 자기 포지션 뛰어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