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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솔직 토크, “수원 떠나 강원에 온 이유"

수원삼성블루왕즈
1591 13

"김병수 감독만 보고 강원에 왔다"


Q. 입고 있는 강원 유니폼이 아직은 어색해 보인다. 이적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전역 이후 변화를 원했다. 강원에서 절 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정말 감사했다. 특히 김병수 감독님 밑에서 축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다. 고교 시절부터 절친이자 이번에 함께 강원에 오게 된 임채민이 영남대 출신이다. (임)채민이를 통해 지난 몇 년간 김병수 감독님에 관한 얘기를 몇 년간 들었었다. 듣기로는 대단하신데, 체감이 안 됐다. 얼마 전 <베스트 일레븐> 설문 조사에서 김 감독님께서 배우고 싶은 지도자 1위로 뽑혔다고 들었는데, 막상 여기에 와보니 알겠더라. 정말 충격이었다.”


Q. 김 감독의 지도법이 얼마나 대단했길래 ‘충격’이라는 표현까지 쓰는가?
“지금껏 경험했던 축구가 아닌 새로운 축구.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고, 지금도 훈련을 통해 계속 배우고 있는데 그게 정말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느꼈던 열정이 다시 생기는 것 같다. 이 팀에서 잘해야 한다는 욕심도 생겼다.”


Q. 프로 선수는 돈에 움직인다. 비감성적일지 모르지만, 그게 생리다. 그런데 축구를 새로 시작한 느낌이라니, 지나치게 감성적인 게 아닐까?
“물론 프로는 돈이다. 하지만 그 부분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고 들었다. 이제 조금 나이가 들어보니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더라. 축구를 하면서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정말 매료가 됐다. 이렇게도 축구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 말이다. 몸 관리나 어려운 부분은 늘 해답을 주신다. 이건 예의상으로 하는 표현이 아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Q. 붙잡았다면 남았을 수도 있었다는 뜻인가? 염기훈 등 오랫동안 수원에서 함께 뛴 선수들이 이 이적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
“날 끌어당기는 분위기가 강했다면 당연히 수원에 남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염기훈 선수와 가장 많은 얘기를 나눴다. 모든 걸 소통했기에 나의 모든 상황을 잘 알고 계실 거다. 이적하면서 ‘(염)기훈이 형이 수원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고 싶었는데 죄송하다’라고 말씀드렸다. 내 마음대로 수원에 남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리니, 기훈이 형도 ‘더 좋은 상황이 올 수 있어’라고 응원해주시더라. 개인적으로는 제대 후부터 2019년까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수원을 위해 뛰었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43&aid=0000096630

수원삼성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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