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울산전 냄비리뷰

모바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나 문맥상 오류는
고이고이 넘어가주시길...
시작하겠습니다!

1. 울산
4-2-3-1로 수원을 압박하였습니다. 
빠른 3명(김승준, 한승규, 이근호)을 축으로 PA지역을 흔들고, 김창수, 이명재의 풀백이 그 공간을 채워주며 공격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준건.. 중앙의 볼 배급을 담당한 믹스였으며, 믹스가 교체 된 이후 울산은 김승준을 황일수로, 이근호를 김민성으로 교체하며.. 기어를 더 올려 수원을 공략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2. 수비
3(양쌍, 성진, 자룡)으로 나왔습니다. 울산의 빠른 공격에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구자룡의 생각없는 테클 횟수였는데... 리그 준족 수비수인 구자룡이 울산 공격수를 따라가지 못하자  슬라이딩 테클을 난사했고, 수비가 더 어렵게 하는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57분경 노동건의 2번의 선방시.. 구자룡의 테클은 우리팀 수비에 1도 도움이 못되었으며, 월드컵때 안정환해설이 말한.. 슬라이딩 테클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라는 뉘앙스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행위였습니다. 생각없이 하는 테클이 팀 수비에 얼마나 부하를 걸어주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3. 미들
4(기제, 사리치, 원희, 성근)으로 나왔습니다.
이 경기에서 수비수를 일차적으로 보호해줘야 할 책임이 있는 이기제와 최성근은.. 대가리좀 박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기제는 수비시에 어디가있는지 생각도 못하는 플레이로 김창수와 이근호에게 털털털 털리고 최성근은 김승준과 구자룡 1:1상황을 자주 만들어주고.. 울산 공격이 주니오를 필두로 집요하게 가운데를 팠는데, 수비수들이 주니오 + 윙공격수, 또는 주니오 + 울산 풀백들과 자주 싸워야 하는 상황만 만들어 줬습니다. 그렇다고 볼이 외각으로 빠지면 공을 빠르게 탈취해서 공격에 도움을 주었나?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후반에 공격할 때 최성근의 크로스 한, 두번.. 이기제도 막판 크로스 한번정도만 위협적이었지.. 나머지는 애매한 위치 선점으로 올라가지도 않고 수비시 도움도 안되는 그런 판단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리치와 원희형은 그냥 무난했는데.. 원희형이 공을 잡고 울산쪽으로 전진해도... 올라가지 않는 양 윙백들을 보며 올라오라고 손짓한 점은... 리뷰 쓰면서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4. 공격
3(의권, 기동, 세진)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믿을맨은 한의권이구나를 느낀 경기였습니다. 전반에는 세오의 지시였는지 크게 스프린트 하지 않던 의권이가 후반 스프린트를 시작하면서 수원의 공격이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팀의 소득이라고 한다면, 중원의 에이스 사리치, 공격의 에이스 염기훈, 한의권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후반전의 한의권은 무서웠고 골대 2번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 중 하나라도 들어갔으면.... 축구에 만약에는 없지만. 그 만약에를 불러올 정도로 아쉬운 골대 였습니다.. 후반에 염기훈, 데얀, 한의권이 나오자 공격은 확실히 살아났으며, 울산의 라인을 내림으로서(후반 한골 넣고) 그 공격력은 배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후반전에 재미가 생길라고 했던 이유중 하나는... 공격다운 공격을 시도했다는 점인 듯 싶습니다. 90분 내내 울산 후반전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 안좋은점

  - 노동건의 불안정한 골킥 처리

  - 빠른 울산의 공격에 정신 못차리는 수비 3인방

  - 약속 된 패턴 없이 중앙에서 볼을 소유만 하려고 하는 사리치, 조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