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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인천전 리뷰 2018/07/18(수)

No.14
51 7

인천전 리뷰 2018/07/18()

 

1.경기 전


 https://i.imgur.com/OJYunZa.pnghttps://i.imgur.com/g8J7Z0V.png

수원의 선발은 3-4-3 눈에 띄는 점은 최성근의 윙백 배치와 사리치와 유주안의 선발

인천은 흔들리는 수비진을 잡기위해서인지 이윤표를 빼고 김정호를 넣은 것이 눈에 띔

인천은 지난 3경기에서 6득점 9실점을 함.

안데르센 감독 아래에서 공격은 확실히 보여주지만

수비가 너무 불안한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음.

 

2.전반

2-1)최성근의 역할

전반에 재밌게 본 것은 최성근의 움직임이였음.

최성근이 윙백으로 나왔지만 공격전개시에는 중앙을 계속해서 점유하면서 조원희 사리치와 공격전개작업을 시도하는데 중원이 비어서 전개에서 답답했던 우리팀의 전술에 하나의 해답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 같음.

거기에 구자룡과 함께 문선민을 마크하면서 수비부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줌.

 

2-2)사리치/조원희 중원 조합

그리고 또 눈에띈 점은 사리치와 조원희의 중원 장악이였음.

조원희야 뭐 요새 폼은 엄청났고 많이 움직이면서 활력을 불어 넣어줬고

사리치는 지난 전북전에는 딥 라인 플레이메이커처럼 수비진 앞에서 공잡고 전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반면에 오늘은 공을 넓게 뿌려주고도 바로 중원에 빈 공간을 찾아 점유하러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전진패스에 활동량까지 보여주면서 감탄했음.

항상 우리 경기에 아쉬웠던건 중원 선수들의 볼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부족하다보니 공격진과 수비 미드진이 벌어지면서 그걸 싸먹히면서 수비만 하기 급급하다가 지는 모습이였는데 오늘만큼은 사리치 조원희 중원장악+스리백이 공이 넘어올 때 빠르게 압박하고 몸으로 비벼줌으로 중원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줌

 

2-3)공간침투하는 공격진

확실히 유주안 한의권은 공간이해도 만큼은 데얀 바그닝요보다 나은 듯 보임.

많은 수블미언들이 얘기하는게 세오 전술에는 부분전술, 약속된 플레이가 없다고 하는데 확실히 염데바 라인이 나오면 이 선수들이 공간으로 스프린트보단 자기가 받고 패스로 이어주는 선수들이다 보니 약속된 플레이가 없어서 더 답답한 공격 전개였다면 오늘 유주안 한의권 염기훈의 공격진은 달랐다.

유주안과 한의권을 끊임없이 수비진을 따돌리고 공간침투를 시도했고 이는 계속적으로 기회로 이어졌다. 인천 수비들이 공격진들을 잡으려고 뒤로 내려가면 그 공간에서 사리치와 조원희 그리고 곽광선까지 올라오면서 중거리를 시도했다.

그렇게 수비들을 혼란스럽게하던 전반 11분 사리치의 중거리가 수비진 맞고 튕겨나오고 그걸 박형진이 그대로 크로스를 올리고 유주안이 발리로 득점에 성공.

이 과정에서 유주안이 김정호를 벗겨내는 움직임은 진짜 꼭 다시보기 추천함.

 

2-4)단단했던 수비진

중원과 공격진이 살아나니 인천은 수비하기 급급해지면서 공격 숫자가 적어져 답답한 모습을 보여줌. 아길라르, 무고사, 문선민이 빠르게 전진하면서 역습을 노리지만 조성진을 필두로 구자룡과 곽광선이 꽉 묶을 수 있었다. 특히 폼오른 세 선수를 조성진 구자룡 최성근이 확실히 막아내면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2-5)전반총평

확실히 세오가 다른건 몰라도 경기준비는 잘 해온다. 전반에는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기가 많다. 다만 상대 감독은 문제가 뭔지 빨리 파악하고 빨리 대응하면 거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큰 문제.

그리고 염기훈 데얀 바그닝요 박아놓을 바에는 차라리 유주안을 계속적으로 기용하는게...

염기훈은 전반에 미스가 많았다. 터치미스와 패스미스로 턴오버도 계속 내주고 그러나 막판에 프리킥 골. 이런 한방이 세오가 염기훈을 못 놓는 이유인 듯 싶음.

 

3.후반

3-1)공격적으로 나오는 인천

2:0을 뒤집기 위해 인천이 좀 더 라인을 올리기 시작했음.

좌우풀백들과 중원미들들이 공격적으로 올라가면서 후반 초반 계속해서 공격해나옴.

그러면서 최성근이 전반처럼 중원을 잡기보다는 측면을 잡아갔고, 지친건지 조원희 사리치의 중원 장악이 줄어들기 시작함. 특히 사리치는 전반처럼 중원의 빈공간을 잡으러가는 모습이 줄어들었고 공격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천이 계속적으로 공격적으로 나옴.

공 터치가 늘어나면서 템포가 붙은건지 아길라르의 발밑이 무서워지기 시작함.


3-2)인천의 원더골

그렇게 인천의 분위기를 끊지 못하던 중에 인천 김동민의 원더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확 내줘버렸다. 인천이 확실히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인천의 공격진은 더 날카로워져갔고 우리 수비진은 함부로 전진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인천의 공격에 막기 급급해 함.

 

3-3)수비와 미드의 과부화

인천이 파울상황을 빠르게 이어나갔고 우리가 중원에서 압박을 안들어가면서 인천이 편안하게 전방의 아길라르에게 패스를 이어줬고, 조성진이 전반부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지친건지 아길라르에게 가랑이를 허락해주면서 아길라르에게 돌파를 당하고 결국 구자룡이 PK를 내줬다. 동점골까지 허용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인천이 가져갔음.

 

3-4)감독들의 용병술의 승리?

세오는 한의권을 빼고 데얀을 넣었고 안데르센은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동민이 빠지면서 이윤표가 들어감. 인천은 중앙수비수 김정호를 측면으로 보내면서 공격시에는 스리백처럼 김대중 이윤표 김정호만 수비하고 김진야는 공격적으로 나가는 전술을 선택했고 세오는 어떻게든 골을 넣기위해 공격에 힘을 줬음.

인천의 계속적인 공격을 하다가 수비진의 실수 한번이 바그닝요에게 연결되었고 공격진에 힘을 실었던 만큼 공격 4 수비 3의 상황을 만들었고 염기훈이 멀티골을 만들 수 있었다.

 

3-5)자멸하는 인천

인천은 계속해서 공격을 하지만 김동민이 빠지면서 왼쪽 측면이 살아나지 못했고 우리 수비진은 이를 쉽게 막을 수 있었음. 거기에 인천이 공격에 신경 쓰면서 인천 수비가 약해진 틈을 확실히 공격에 힘을 준 세오의 용병술 덕분에 역습 때마다 찬스를 만들어 냄.

인천은 서서히 지쳐갔고 우리는 볼점유를 가져가기 시작함. 여기서 데얀과 염기훈의 장점들이 나옴. 확실히 한방을 보여주는 선수들이고 볼을 키핑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침투할 때까지 기다려줌. 여기서 또 좋았던 점은 최근에 침투하는 능력이 좋아진 장호익의 투입. 전방에서 키핑하면서 장호익의 침투를 기다리면서 찬스를 노리다가 결국 데얀의 멀티골.

 

4.경기 후 총 스탯

https://i.imgur.com/QoBPddz.png


5.총평

전반은 좋았다.

다만 후반 초반 인천의 거센 대응에 대처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용병술의 성공은 세오의 전략적인 선택일까? 그런 것 같진 않음...

황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는다고...

인천이 공격적으로 무리했고 수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김동민의 부상) 스쿼드의 뎁스의 한계를 보이면서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함.

결과적으로 오늘 대승이였고 세오의 용병술은 먹혔고 잘했음.

그러나 이게 오늘 인천(리그꼴찌)이였기에 가능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얻었던 것들이 있긴함.

1.유주안을 쓰자

어차피 세부전술 없는데 차라리 공간이해도 좋은 유주안 기용해서 뭐라도 만들게 했으면..

2.최성근 윙백

인버티드 풀백이라고 하나? 스리백에서 중원을 살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됨.

이게 문선민을 맨마킹하면서 문선민이 많이 안벌리면서 그렇게 된건지 세오가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음

그리고 상대편 왼쪽 풀백이 각성하면 망.

3.사리치/한의권

개조아 영입생들

 

그러나 주말엔 다시 염데바겠지...

 

No.14
2 Lv. 669/8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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