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울산전.

아마 그때가 플옵 첫경긴가 두번째경긴가 그랬을거임.. 장소는 빅버드였고 년도는 잘 기억이안나네 아마 2011년? 2012년? 염기훈 입대전 거의 마지막경기로 기억하는데 그게 몇년도더라.. 설기현이 울산에서 뛰던시절같은데, 어쨋든 당시에도 두팀은 개리그대표노잼씹뻥축구나 하는팀이었고 염기훈은 그때도 그런 수원하드캐리중이었음.. 경기는 예상대로 개씹노잼 니미럴 추워디지겠는데 빨리 끝내지 그걸 연장전지나 승부차기까지 갔었고 당시 아마 염기훈이 4번? 5번? 키퍼였을거야. 난 당연히 골이라 생각했지 킥하면 염기훈인데, 근데 그 공이.. 골대를 맞더라 쉬벌.. 참 애초에 염기훈아니였음 그 자리까지 가지도 못했을 수원인데 그 실수하나로 경기끝나고 라커룸까지 고개를 못들고 쓸쓸하게 퇴장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다들 알잖아 염기훈이 팬들한테 얼마나 잘하는데, 왠만하면 지더라도 감사인사라도 드리고 나가는사람이 고개도 못들고 그러는거 보니까 너무 맘이 아프더라,
이번에 염기훈 부상복귀가 언젤진 모르겠지만 그 날 경기 나와서 제대로 설욕했음 좋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