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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전북 아이들의 한계

ss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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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상대 팀을 혐오하진 않음. 북패는 서울로 매북은 전북으로 정상적으로 호칭해줌. 왜냐면 리그의 동반자적 관계를 존중해주고 싶어서임. 그런데 전북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 좀 웃음이 나와서...


얘들의 가장 큰 특징은 구단을 까는게 아니고 서포터를 깜. 개 랑이라고. 그니까 얘들의 라이벌은 우리 서포터임. 세상에 구단끼리의 라이벌은 들어봤어도 팬 조직이 라이벌이라는 건 아마 전세계 유일할 것임. 여기서 벌써 근본이ㅡ드러남. 얘들이 왜이러냐면 구단이 아무리 싸발라도 서포터는 영원히 넘지 못할 벽이라는 걸 본인들도 아는거지. 모든 걸 가졌는데 서포터의 전통은 가지지 못하거든... 늘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아무리 머리가 굵어져도 아무리해도 못따라잡는 유일한 존재인거지. 그니까 맨날 수원 서포터들을 까느라 날밤이 모자람.


근데 우리는 어때? 걔들이 앰지빈지 엠빈지 전혀 관심도 없고 무슨 퍼포먼스를 하는지 궁금하지도 않음. 오랜기간 강한 프라이드로 무장된 수원 서포터의 관대함이지. 대신 부정한 방법으로 리그의 판을 깨트리는 전북 구단에 대해서는 엄격한 자세로 품격을 보여주는 게 우리라고 생각해.


하수를 자처하는 전북 친구들과 달리 수많은 다른 생각과 늘 시끄러운 이 공간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자부심이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그런 관점에서 한사람 한사람 서로의 소중함도 잊지 말았으면 해. 

ss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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