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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넷 보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도전정신 없어서 유럽진출 안 하고 중국이나 일본에 안주한다는 글이 보이는데 그 때마다 생각나는 선수가 있습니다. 청주FC에 잠시 몸 담았던 선수인데 어린 나이에 해외 진출 했다가 잘 안됐는지 케이리그도 못가고 아마추어리그 전전하는....


그러고 보니 한국은 아무리 도전하고 싶어도 한 번의 낙마가 자신의 평생을 좌우하기에 겁나는 것은 사실이지요. 심지어 나 또한 안전벨트없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봤으니...  


사회 안전망이 잘되어 있는 나라의 선수와 우리나라선수의 해외진출을  비교하기에 앞서 이런것도 생각해 봤으면....


그리고 툭 까놓고 우리가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벌고 싶잖아요?  


2. 우리는 사실은 사회구조적 문제 또는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문제로 치환하는데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월드컵도 너무 선수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는 듯...  우리는 이미 취업난을 겪으며, 사회에서 가루가 되도록 깨져가면서 아파봤고 일부 인사들에게 '노오력이 부족해서'라는 비아냥을 당해봐서 그 아픔을 알텐데 왜 그 수치와 상처를 국가대표에게 똑같이 해주는지? 솔직히 우리나라 시스템과 축구환경에 맞는 성적 아닌지? 



3. 우리는 일을 할 때 내 능력 밖의 과도한 일을 받지 않기를 바라며, 어쩔 수 없이 수용할 경우 일의 결과 보다는 경과에 집중해주길 바랍니다. 아무리 경력이 높고 능력이 있는 사원도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상사가 인정해주길 바라며, 소비자인 민원인이 알아주길 바랍니다. 철저한 자본주의와 능력본위주의 사회에 숨막혀하며 내가 받은거 이상으로 요구하는 회사에 화가 납니다. 내가 어떤 일을 실수해도 최소한의 인권을 손상받는 꾸지람에는 저항하고 싶지요. 국가대표선수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지 않을까요? 


4. 망할 나는 소방서에서 가장 출동많은 구급대원이고 나날이 바뀌는 응급의학과 술기 따라가기도 벅차다. 근데 선임들은 너는 소방관 아니냐며 내가 평생 한 두번 잡을까 말까한 잡다한 지식까지 물어본다. 그래 내가 실제로 대형차를 몰거나 구조대원이 될 수도 있겠고 실제로 하루 그런 일도 있었지. 근데 그거 서툴다고 난리라 그날 서러웠다. 나는 구급대원 일하고 따라가기도 벅차다고 근데? 그래서 민우가 욕먹는게 남일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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