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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바그닝요 경기력이 살아날거라 봐!!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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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전까지 브라질리언 같지 않은 볼터치 대신 한국인스러운 활동량과 투지, 못한다 싶을때 바로 적립해버리는 공격포인트

작년 7월 29일 부상이었으니까 그때까지는 어찌됐던 팀 성적 면에서는 곤두박질치는 상황은 아니었고 잘 꾸려가고 있었었는데 부상 시점이 여름이적시장이 마감되는 시점이라 보강도 하지 못했지ㅋㅋ


이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고 부상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고 하는데 내 경험과 함께 써보려고 해

나도 운동하다가 십자인대가 완전 파열되는 바람에 재건술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바그닝요는 십자인대는 아니지만 관절골절 및 내측인대 파열이었지.


그 다친 당시에는 일을 시작하기 전이었고 운동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부모님께 나중에 갚겠다고 하고 스포츠 재활센터를 등록해서 주 6일 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재활을 했었지 ㅋㅋㅋ


그렇게 재활을 차근차근해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고 어떤운동을 해도 괜찮은 몸상태였어

그런데 막상 운동을 하려고 하니 나도 모르게 조심하게 되고, 다치던 타이밍에서는 몸을 사리게 되고 잘 못움직이겠더라 이게 트라우마인가 싶었지. 그리고 다리 힘도 분명 근력이 올라왔는데 다치기 전보다 힘이 덜 들어가는 느낌이었고 무릎 아래로는 100퍼센트 컨트롤이 안되는 기분이었어


어찌됐던 계속 운동을 하고 시간이 지나니 앞에서 얘기한 트라우마도 점점 없어져 갔고 다리에 힘이 붙고 무릎 아래로도 컨트롤이 잘 되고 제대로 뛴다고 느끼게 됐지 그 시점이 정확히 수술 후 1년되는 때였어.


선수들은 물론 다르겠지 내가 운동을 좋아하더라도 근력이나 회복력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거고 같이 재활을 하더라도 재활운동의 양이나 중량 이런것들이 좀 더 강할테니까!


바그닝요가 구단발표자료에 따르면 큰 교통사고 급으로 다쳤는데 수술이 잘됐고 회복이 빠르다고 6개월만에 복귀한다고 했을때 난 내 경험에 비춰봐서 너무 이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어. 하지만 선수들은 다르겠지란 생각도 했으니 잘해주길 바랐는데 역시나 경기장 내에서 잘 뛰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이 보이더라. 내가 본 바로는 내가 느꼈던 그 느낌이 바그닝요에게 보였어!


리그 초반 이후 바그닝요가 명단에서 제외되기 시작했고 간간히 교체명단에 있고 교체로 나왔지만 역시나 내가 느낀 그 느낌 비슷한대로 뛰는 모습이 똑같았지. 그리고 수블미, 다른 커뮤니티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여론이었고 나 역시 이런 상태라면 보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 부상 초반에는 선수생명이 위험하다고 까지 했었으니까..ㅠ


저번 주말에 후반 교체로 들어오길래 다른팀 보내기 위해 출전시간 늘려놓으려는구나 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게 웬걸 부상 전의 그 모습이 보이더라. 내가 수술 후 1년뒤에 예전처럼 돌아왔다고 느낀 것 처럼. 한국인스러운 볼 컨트롤,한국인 보다 더 적극적인 압박과 활동량! 전북 킬러라서 이번경기에만 살아난건지는 모르겠는데 ㅋㅋ 살아난 모습이 보기 좋더라. 분명 영입때의 활동량과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는 능력이라면 후반기 반등에 무조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


바그닝요가 이제 시작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옮길지 모르겠지만 전북전과 부상전의 그 활발한 모습으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

혹여나 다른팀으로 가게 된다해도 한 사람의 인생이 다시 도약 할 수 있게 됐으니 잘됐다고 생각해!! 이번 홈 3연전때 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믿어!!!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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