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직관을 마치고 이제야 집에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암에서 웃으면서 나온게 2016년 FA컵 결승전이 마지막이었던거같아요

경기력이나 결과가 너무 아쉽다고 느끼거나 혹은 화를내면서 경기장을 나온적은있어도

흔히 말하는 현타가 와서 아쉽거나 혹은 화를낼생각조차 안나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하이라이트도 돌려보면서 여러가지 슬픈생각이 들더라구요

입으로는 명가재건을 외치면서 행보는 정반대로 행하는 구단운영이 참 밉습니다

소잃고 외양간무너지기직전에야 허겁지겁 고치는식으로 

꼭 팀이 엄청 위기에 빠질려고할때서야 일을하는 프런트들이 너무 한심합니다

수원의유니폼과 슈퍼매치라는 라이벌매치에 대한 의미가 얼마나 큰것에대해 

인지하고 이경기를 뛰던선수가 얼마나있는걸까...라는 슬픈생각도 들었습니다

"Still Here"라는 걸개를 걸며 굴욕적으로 라이벌팀한테 

4골을 얻어맞아도 각종걸개로 도발당하면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악을쓰며 이팀을 응원하던

수원팬들의 마음의 소중함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도,이 팀을 운영하는 프런트진들도...

진짜 정신차려서 여름에 팀 재정비 확실하게 하기를바랍니다...

팬들이 그저 할게없어서 돈이 썩어남아서 축구장에 오는게아닙니다

이 팀이 잘되기를 바라고 그렇게될거라 믿기에 찿아오는거지요....

전북전은 제가 수원축구가아닌 다른축구를 보러 잠시 떠나기에 소식으로 접하겠지만

어려운상황이겠지만 최소한 악바리정신의 투혼이라도 보여주기를바랍니다...

지켜보기 힘든경기였는데 일요일저녁이라는 부담스러운시간인데도

상암원정오신분들 집관하면서 응원하셨던 모든 수원팬분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좋은밤,좋은하루 보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