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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현직 예비고1(17살)입니다

devine dev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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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 집 배경을 설명해드리자면

꽤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지금 고 1인데 밥이 없어서 배고픈적도 없었고

사고 싶은거를 딱히 못산적도 없었던거같습니다


사실 이건 가치관 차이인거같은데, 노마킹 9만원 풀마킹 13만원이라는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거고,

비싸다 생각하시는분도,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실겁니다.

올해 저는 부모님께서 유니폼 1장을 사주신다고 하셨고, 평소에 받던 용돈 15만원 정도 모아둔걸로

(저는 새뱃돈을 90% 이상 저축합니다. 어차피 부모님도 다른 친척들 그정도 준거 아니까요)

유니폼 한장 더. 총 2장 살 생각입니다.

물론 13만원이라는 돈이 절대로 적은 금액도 아니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규모의 금액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13만원이 막 미치도록 큰 금액은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건 제가 배가 불러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

정말 돈이 급한 상황에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은 부모님 허가에 따라 아르바이트가 가능합니다.

뭐 서빙 알바나, 웨딩홀 알바는 고등학생들 많이 쓴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직 돈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13만원이라는 돈은 휴일 이틀동안 편의점 알바를 8시간 한다고 계산해봤을때,

최저시급 기준으로 133,600원이 나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주말 이틀만 딱 단기알바 뛰면 13만원이라는 돈을 얻을수 있습니다.

물론 편의점 알바나 뭐 여타 다른 아르바이트들도 굉장히 힘든 노동입니다.

근데 주말 이틀 일하고 1년 넘게 입을수 있는 유니폼을 살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 않을까요?


물론 주말에 알바를 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사시는 학생분도 계실겁니다.

그런 분들께는 제가 차마 말씀을 드릴수는 없겠지만, 유니폼이 없어도 빅버드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유니폼이 몇백장 있으신 분이든, 유니폼이 한장도 없지만 수원에 대한 열정은 충만하신 분이던,

저처럼 유니폼 두 세장 가지고 돌려입는 사람이던간에, 다 같은 수원팬입니다.


우리 다음 시즌 파이팅 하자구요. 유니폼 샀던 못 샀던.


devine dev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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