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영화 [국가 부도의 날] : 수원 프런트와 닮은 점

오늘 국가 부도의 날을 봤는데

보면서 프런트가 자꾸 생각났음....

 

포털에 나온 줄거리 정도의 약 스포 있음

싫으면 뒤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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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가 부도 위기를 보고 받은 정부 윗선은 국민들에게 절대 알리지 않음

- 구단의 위기나 감독 선임, 선수 재계약에 대해 쉬쉬

2. IMF라는 위기에도 배를 불리고 돈을 버는 세력이 있음

- 팀이 잘되거나 안되거나 프런트는 월급만 잘 받아감

3. 정부는 국민이 모두 해고되고 파산할 결과가 뻔한 걸 알면서도 IMF와 협상 강행

- 팬들이 경기장을 오든지 말든지 떠나든지 관심없이 구단 운영

4. 정부 윗선은 진심으로 간언하는 실무자의 말을 무시함

- 팀의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무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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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포인트가 더 있었는데 스포라서 생략

+ 덧붙임

국가 부도의 날은 IMF의 발생과 진행, 결과를 제대로 다루었고

그로인해 망한자, 흥한자를 모두 보여줬어.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왜 이런 한국에 살고 있는지를 잘 그려주고 있다고 느꼈어.

약간의 영화적인 설정도 있지만 대부분 사실에 근거했고

나도 울었고 그밖에 우는 관객들도 많았고...

상쾌하고 재미있게 보기만 할 영화는 아님.

그땐 나도 경제관념이 없을 때니

금모으기 운동하는거 TV로 신기하게 보기만 하다가

나중엔 아빠가 집 팔고 그 타격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자랐고

그래서 영화를 마냥 편하게만 보지는 못했어....

근데 IMF가 뭔지 교과서에서 배운거 말고

정말 제대로 그 실체와 과정을 알게 된 것 같아서 좋았어.

일제시대나 6.25 전쟁에 대해서 겪지못한 우리가

여러 매체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듯

이 영화로 공부하고 부모님이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았는지

조금은 헤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

그래서 꼭 보았으면 하고 추천해볼게.

(그리고 김혜수 멋짐......ㅠㅠ )